의정부 재활병원 26명 집단감염…병원 출입 금지

입력 2020.10.06 (21:10) 수정 2020.10.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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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경기도 의정부에선 한 재활전문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입원 환자, 보호자, 직원까지...

5백명 넘는 상주인원들부터 검사가 진행중인데 벌써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자 180여 명이 입원해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재활병원입니다.

건물의 3층과 4층, 5층을 입원실로 쓰고 있는데 어제 5층의 한 입원 환자와 보호자가 고열 증세를 보였습니다.

밤사이 43명이 검사를 받아 오늘(6일) 오전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94명이 검사를 받아 저녁 늦게 12명이 감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6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입원환자가 12명, 보호자와 간병인이 13명, 간호사가 1명입니다.

병원 출입이 금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초 확진자가 나온 5층에는 동일 집단 격리 조치가 취해졌고 병실 간 이동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보호자 : "(아내는) 1차 검사했는데 음성 나왔다고 하네요. 음성 나왔다고 해요. 환자가 쓸 마스크 KF94로 가져다 달라고 해서 가져다 주러 온 거예요."]

보건 당국은 나머지 층의 환자와 의료진 등 4백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종원/의정부보건소장 : "감염경로는 확실하지 않은데요, 감염경로는 계속 조사하고 있고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3층 4층도 폐쇄할 건지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이 병원은 200병상 규모의 재활전문 치료병원인데 치료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어제(5일) 사이 마스터플러스 병원을 방문했는데 코로나19 증상을 보일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민섭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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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재활병원 26명 집단감염…병원 출입 금지
    • 입력 2020-10-06 21:10:29
    • 수정2020-10-06 21:18:22
    뉴스 9
[앵커]

그런데 경기도 의정부에선 한 재활전문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입원 환자, 보호자, 직원까지...

5백명 넘는 상주인원들부터 검사가 진행중인데 벌써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자 180여 명이 입원해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재활병원입니다.

건물의 3층과 4층, 5층을 입원실로 쓰고 있는데 어제 5층의 한 입원 환자와 보호자가 고열 증세를 보였습니다.

밤사이 43명이 검사를 받아 오늘(6일) 오전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94명이 검사를 받아 저녁 늦게 12명이 감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6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입원환자가 12명, 보호자와 간병인이 13명, 간호사가 1명입니다.

병원 출입이 금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초 확진자가 나온 5층에는 동일 집단 격리 조치가 취해졌고 병실 간 이동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보호자 : "(아내는) 1차 검사했는데 음성 나왔다고 하네요. 음성 나왔다고 해요. 환자가 쓸 마스크 KF94로 가져다 달라고 해서 가져다 주러 온 거예요."]

보건 당국은 나머지 층의 환자와 의료진 등 4백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종원/의정부보건소장 : "감염경로는 확실하지 않은데요, 감염경로는 계속 조사하고 있고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3층 4층도 폐쇄할 건지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이 병원은 200병상 규모의 재활전문 치료병원인데 치료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어제(5일) 사이 마스터플러스 병원을 방문했는데 코로나19 증상을 보일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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