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격리 면제 ‘특별입국절차’ 합의…내일부터 시행

입력 2020.10.07 (06:27) 수정 2020.10.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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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의 발생 이후 지난 3월 초부터 중단됐던 한국과 일본 간의 상호 방문이 본격적으로 재개됩니다.

일단 기업인부터 시작되는데요.

한일 두 나라는 단기 방문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격리 조치를 면제해주는 '특별입국절차'를 내일(8일)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사업목적으로 일본을 단기 방문했던 한국인은 31만 명.

하지만 올해 3월 이후 아무도 갈 수 없었습니다.

일본이 코로나 19를 이유로 한국인에 대해 사실상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아베/당시 일본 총리/올해 3월 : "(한국과 중국 입국자는)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 2주간 대기하고 일본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합니다."]

그로부터 7개월 한국과 일본이 닫혔던 문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단 사업 목적의 단기 출장자, 외교나 공무상 출장자 등이 대상으로 입국 시 격리 조치가 필요 없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합니다.

이번 달부터 장기체류자 대해 2주 격리를 조건으로 입국을 허용했는데 한발 더 나아간 조치입니다.

단 몇 가지 조건이 붙었습니다.

출국 전과 입국 뒤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방문 시 대중교통이 아닌 전용 차량만 이용해야 합니다.

숙소와 근무처 이외의 다른 장소 방문은 제한됩니다.

비자 발급 절차는 내일(8일)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인들의 일본 입국 요구가 많아 실제 출국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 "이번 합의 통해 우리나라의 제3위 교역 대상국이자 제2위 인적 교류 대상국인 일본과 기업인을 시작으로 인적 교류가 본격 재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영계는 양국 기업인 간 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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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격리 면제 ‘특별입국절차’ 합의…내일부터 시행
    • 입력 2020-10-07 06:27:56
    • 수정2020-10-07 08:28:53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 19의 발생 이후 지난 3월 초부터 중단됐던 한국과 일본 간의 상호 방문이 본격적으로 재개됩니다.

일단 기업인부터 시작되는데요.

한일 두 나라는 단기 방문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격리 조치를 면제해주는 '특별입국절차'를 내일(8일)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사업목적으로 일본을 단기 방문했던 한국인은 31만 명.

하지만 올해 3월 이후 아무도 갈 수 없었습니다.

일본이 코로나 19를 이유로 한국인에 대해 사실상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아베/당시 일본 총리/올해 3월 : "(한국과 중국 입국자는)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 2주간 대기하고 일본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합니다."]

그로부터 7개월 한국과 일본이 닫혔던 문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단 사업 목적의 단기 출장자, 외교나 공무상 출장자 등이 대상으로 입국 시 격리 조치가 필요 없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합니다.

이번 달부터 장기체류자 대해 2주 격리를 조건으로 입국을 허용했는데 한발 더 나아간 조치입니다.

단 몇 가지 조건이 붙었습니다.

출국 전과 입국 뒤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방문 시 대중교통이 아닌 전용 차량만 이용해야 합니다.

숙소와 근무처 이외의 다른 장소 방문은 제한됩니다.

비자 발급 절차는 내일(8일)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인들의 일본 입국 요구가 많아 실제 출국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 "이번 합의 통해 우리나라의 제3위 교역 대상국이자 제2위 인적 교류 대상국인 일본과 기업인을 시작으로 인적 교류가 본격 재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영계는 양국 기업인 간 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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