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어 군 수뇌부까지…트럼프 “독감보다 덜 위험”

입력 2020.10.07 (19:32) 수정 2020.10.07 (2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백악관 참모들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군 주요 사령관 가운데 한 명도 감염돼 미군 전 분야 최고 사령관들이 잇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군 병원에서 백악관에 복귀한 지 하루 만인 현지 시간 6일,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 설계자인 스티븐 밀러 선임보좌관과 핵 가방을 보호하는 직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백악관 대변인실에서도 추가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금까지 참모진 10명 이상이 확진됐습니다.

[브라이언 모겐스턴/백악관 부대변인 : "필요한 사람들은 격리하고 있고요. 백악관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접촉자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백악관에 이어 미군 수뇌부까지 코로나19에 노출됐습니다.

지난 2일 고위급 장성 회동에 참석했던 찰스 레이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확진 판정을 받아 회동 때 접촉했던 미군 전 분야의 최고위 사령관 10여 명이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백신이 이미 있는 일반 독감으로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죽는다"며, "대부분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해 치명적인 위협까지는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확진 뒤에)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코로나19가 당신 삶을 지배하게 두지 말라는 것이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15일 예정된 2차 대선 토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안전 확보 없이는 토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美 민주당 대선 후보 :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코로나19 감염 중이라면 토론은 할 수 없는 거죠."]

이런 가운데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은 올해 안에 코로나19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가 최대 4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악관 이어 군 수뇌부까지…트럼프 “독감보다 덜 위험”
    • 입력 2020-10-07 19:32:43
    • 수정2020-10-07 20:09:43
    뉴스7(대구)
[앵커]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백악관 참모들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군 주요 사령관 가운데 한 명도 감염돼 미군 전 분야 최고 사령관들이 잇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군 병원에서 백악관에 복귀한 지 하루 만인 현지 시간 6일,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 설계자인 스티븐 밀러 선임보좌관과 핵 가방을 보호하는 직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백악관 대변인실에서도 추가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금까지 참모진 10명 이상이 확진됐습니다.

[브라이언 모겐스턴/백악관 부대변인 : "필요한 사람들은 격리하고 있고요. 백악관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접촉자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백악관에 이어 미군 수뇌부까지 코로나19에 노출됐습니다.

지난 2일 고위급 장성 회동에 참석했던 찰스 레이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확진 판정을 받아 회동 때 접촉했던 미군 전 분야의 최고위 사령관 10여 명이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백신이 이미 있는 일반 독감으로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죽는다"며, "대부분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해 치명적인 위협까지는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확진 뒤에)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코로나19가 당신 삶을 지배하게 두지 말라는 것이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15일 예정된 2차 대선 토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안전 확보 없이는 토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美 민주당 대선 후보 :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코로나19 감염 중이라면 토론은 할 수 없는 거죠."]

이런 가운데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은 올해 안에 코로나19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가 최대 4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