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LG 박용택 “마지막 무대는 한국시리즈!”

입력 2020.10.07 (21:55) 수정 2020.10.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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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의 사나이' 프로야구 LG 박용택이 어제 2천5백 안타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다른 이정표를 향해 뛰고 있는 박용택이 꿈꾸는 마지막 무대는 올해 한국시리즈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타로 나선 박용택이 전인미답의 2천5백 안타, 대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중계멘트 : "살아있는 전설, 박용택이 오늘 KBO리그의 역사에 크나큰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잠시 승부도 멈춘 양팀 선수들의 축하 속에 옛 스승이던 삼성 김용달 코치가 함께 해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박용택/LG : "아마도 김용달 코치님을 못 만났으면 제가 이 자리까지 못 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신인 시절이던 2002년, 대기록의 출발점이 된 데뷔 첫 안타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습니다.

[박용택/LG : "SK의 에르난데스라는 외국인 투수였는데. 3구째 빠른 공을 쳤던 것으로 기억해요. 공이 날라왔던 기억, 또 타구가 날라갔던 기억, 이런 기억들이 생생하게 많이 남아요."]

올 시즌 은퇴하는 박용택은 또 다른 이정표를 향해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경기만 더하면 KIA에서 은퇴한 정성훈을 넘어 타자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로 씁니다.

[박용택/LG : "어쩌면 저한테는 2천5백 개 안타보다는 최다 출장 경기 기록이 훨씬 감회가 달라요... 많이 열심히 했구나, 그런 생각들이 들게 하는 기록인 것 같습니다."]

대기록 달성에도 불구하고 팀이 져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박용택은 한국시리즈를 마지막 무대로 꿈꾸고 있습니다.

[박용택/LG : "마지막 경기는 고척에서 해야죠. 아쉽지만 11월 15일 이후에 고척에서 이기는 게임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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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사나이’ LG 박용택 “마지막 무대는 한국시리즈!”
    • 입력 2020-10-07 21:55:30
    • 수정2020-10-07 22: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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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의 사나이' 프로야구 LG 박용택이 어제 2천5백 안타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다른 이정표를 향해 뛰고 있는 박용택이 꿈꾸는 마지막 무대는 올해 한국시리즈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타로 나선 박용택이 전인미답의 2천5백 안타, 대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중계멘트 : "살아있는 전설, 박용택이 오늘 KBO리그의 역사에 크나큰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잠시 승부도 멈춘 양팀 선수들의 축하 속에 옛 스승이던 삼성 김용달 코치가 함께 해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박용택/LG : "아마도 김용달 코치님을 못 만났으면 제가 이 자리까지 못 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신인 시절이던 2002년, 대기록의 출발점이 된 데뷔 첫 안타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습니다.

[박용택/LG : "SK의 에르난데스라는 외국인 투수였는데. 3구째 빠른 공을 쳤던 것으로 기억해요. 공이 날라왔던 기억, 또 타구가 날라갔던 기억, 이런 기억들이 생생하게 많이 남아요."]

올 시즌 은퇴하는 박용택은 또 다른 이정표를 향해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경기만 더하면 KIA에서 은퇴한 정성훈을 넘어 타자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로 씁니다.

[박용택/LG : "어쩌면 저한테는 2천5백 개 안타보다는 최다 출장 경기 기록이 훨씬 감회가 달라요... 많이 열심히 했구나, 그런 생각들이 들게 하는 기록인 것 같습니다."]

대기록 달성에도 불구하고 팀이 져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박용택은 한국시리즈를 마지막 무대로 꿈꾸고 있습니다.

[박용택/LG : "마지막 경기는 고척에서 해야죠. 아쉽지만 11월 15일 이후에 고척에서 이기는 게임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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