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아파트값 ‘덜 오르고, 더 떨어지고’

입력 2020.10.08 (21:41) 수정 2020.10.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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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아파트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정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분양과 매수세 실종 등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떨어진 아파트 거래 가격이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회복을 못 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규모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2년 전 2억 3천만 원이던 이 아파트의 시세는 최근 2억 원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등 전국 상당수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있지만 강원도 지역은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 114 수석연구원 : “시장 내 재고주택 부분이 쉽게 해소가 안 되니까 떨어질 때는 조금 크게 떨어지고, 오르기에는 한계를 보이는 그런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실제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원도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상승률은 전국 평균의 5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1년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하락률은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강원도는 떨어질 때는 낙폭이 크고, 오를 때는 찔끔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를 받고 있습니다.

각종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강문식/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부지회장 : “강원도내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증대와 수도권과는 차별화된 지방 부동산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내 미분양 아파트는 2,800여 세대로, 미분양이 완전 소진되려면 상당수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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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아파트값 ‘덜 오르고, 더 떨어지고’
    • 입력 2020-10-08 21:41:17
    • 수정2020-10-08 21:46:49
    뉴스9(춘천)
[앵커]

강원도의 아파트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정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분양과 매수세 실종 등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떨어진 아파트 거래 가격이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회복을 못 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규모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2년 전 2억 3천만 원이던 이 아파트의 시세는 최근 2억 원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등 전국 상당수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있지만 강원도 지역은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 114 수석연구원 : “시장 내 재고주택 부분이 쉽게 해소가 안 되니까 떨어질 때는 조금 크게 떨어지고, 오르기에는 한계를 보이는 그런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실제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원도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상승률은 전국 평균의 5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1년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하락률은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강원도는 떨어질 때는 낙폭이 크고, 오를 때는 찔끔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를 받고 있습니다.

각종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강문식/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부지회장 : “강원도내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증대와 수도권과는 차별화된 지방 부동산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내 미분양 아파트는 2,800여 세대로, 미분양이 완전 소진되려면 상당수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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