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번진 울산 주상복합 화재…원인은?

입력 2020.10.09 (06:08) 수정 2020.10.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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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층에서 난 불은 순식간에 주상복합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강한 바람에다 불에 타기 쉬운 건물 외벽재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부터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불과 20분 만에 33층짜리 건물 전체를 집어 삼키며 거대한 불기둥으로 변했습니다.

건물 외벽을 스티로폼 단열재로 처리한 드라이비트 공법 역시 순식간에 불길을 키웠을 가능성이 큽니다

[차영찬/인근 주민 : "집이 27층에 있으니 연기가 올라올 건데 몇 층에서서 불이 났는 지, 어떻게 불이 났는 지 어떻게 있으면 되는 지 굉장히 불안해 하시더라구요."]

거센 바람을 타고 불씨가 날아가면서 왕복 10차로 건너편에 있는 대형마트 옥상에도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다행히 화재 발생 두시간이 지나면서 큰 불길이 잡혔고 고립돼 있던 주민들도 속속 구조됐습니다.

[김선규/울산대병원 응급의학과장 : "호흡 곤란을 호소하고요. 연기를 좀 많이 마신 분도 계시고,심하게 안 마신 분도 계시고, 현재까지는 아주 심한 환자는 없었습니다."]

불이 난 주상복합건물은 지하 2층에 지상 33층 규모로 평소 127가구에 380여 명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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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식간에 번진 울산 주상복합 화재…원인은?
    • 입력 2020-10-09 06:08:18
    • 수정2020-10-09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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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층에서 난 불은 순식간에 주상복합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강한 바람에다 불에 타기 쉬운 건물 외벽재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부터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불과 20분 만에 33층짜리 건물 전체를 집어 삼키며 거대한 불기둥으로 변했습니다.

건물 외벽을 스티로폼 단열재로 처리한 드라이비트 공법 역시 순식간에 불길을 키웠을 가능성이 큽니다

[차영찬/인근 주민 : "집이 27층에 있으니 연기가 올라올 건데 몇 층에서서 불이 났는 지, 어떻게 불이 났는 지 어떻게 있으면 되는 지 굉장히 불안해 하시더라구요."]

거센 바람을 타고 불씨가 날아가면서 왕복 10차로 건너편에 있는 대형마트 옥상에도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다행히 화재 발생 두시간이 지나면서 큰 불길이 잡혔고 고립돼 있던 주민들도 속속 구조됐습니다.

[김선규/울산대병원 응급의학과장 : "호흡 곤란을 호소하고요. 연기를 좀 많이 마신 분도 계시고,심하게 안 마신 분도 계시고, 현재까지는 아주 심한 환자는 없었습니다."]

불이 난 주상복합건물은 지하 2층에 지상 33층 규모로 평소 127가구에 380여 명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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