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약자]⑥ ‘생계 막막’ 예술인…문화계 떠난다
입력 2020.10.09 (09:57)
수정 2020.10.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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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예술계 코로나19 피해가 5천억 원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대로된 지원책도 없어 예술인들은 하는 수 없이 문화예술계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대학을 졸업한 이 무용가는 올해 상, 하반기 15개의 공연 출연을 계약했지만 실제 출연 예정인 건 3개뿐입니다.
10개월 가까이 모든 공연이 취소돼 번 돈이 거의 없습니다.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무용 수업마저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백소희/현대무용가 : "유치원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들이 수업을 안 했으면 좋겠다, 외부 강사들은 아예 안 받았으면 좋겠다 하셔서 취소된 것도 있고…."]
지난달 부산의 전체 공연 매출액은 천5백만 원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 원과 비교하면 고작 1% 수준입니다.
사실상 매출 절벽 상황입니다.
수입만 줄어든 게 아닙니다.
예술인들에게 꼭 필요한 창작 공간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부산문화재단 작업실이 폐쇄돼 입주작가마저 아무런 창작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들여 공간을 따로 마련할 여력도 없는 상황.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듭니다.
[안로검/연극배우 : "이런 공간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 또 코로나가 격상되면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것들이 되게 크거든요. 그래서 이런 현장성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서 지원제도가 보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영업자만큼 힘든 상황이지만 지원책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부산시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증명서를 발급받은 예술인에 한해 딱 한 차례 50만 원을 지원하는 예술인 긴급생계지원책이 전부.
코로나19로 무대가 사라지자, 예술인들도 문화예술계를 떠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문화예술계 코로나19 피해가 5천억 원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대로된 지원책도 없어 예술인들은 하는 수 없이 문화예술계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대학을 졸업한 이 무용가는 올해 상, 하반기 15개의 공연 출연을 계약했지만 실제 출연 예정인 건 3개뿐입니다.
10개월 가까이 모든 공연이 취소돼 번 돈이 거의 없습니다.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무용 수업마저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백소희/현대무용가 : "유치원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들이 수업을 안 했으면 좋겠다, 외부 강사들은 아예 안 받았으면 좋겠다 하셔서 취소된 것도 있고…."]
지난달 부산의 전체 공연 매출액은 천5백만 원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 원과 비교하면 고작 1% 수준입니다.
사실상 매출 절벽 상황입니다.
수입만 줄어든 게 아닙니다.
예술인들에게 꼭 필요한 창작 공간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부산문화재단 작업실이 폐쇄돼 입주작가마저 아무런 창작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들여 공간을 따로 마련할 여력도 없는 상황.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듭니다.
[안로검/연극배우 : "이런 공간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 또 코로나가 격상되면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것들이 되게 크거든요. 그래서 이런 현장성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서 지원제도가 보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영업자만큼 힘든 상황이지만 지원책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부산시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증명서를 발급받은 예술인에 한해 딱 한 차례 50만 원을 지원하는 예술인 긴급생계지원책이 전부.
코로나19로 무대가 사라지자, 예술인들도 문화예술계를 떠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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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예술계 코로나19 피해가 5천억 원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대로된 지원책도 없어 예술인들은 하는 수 없이 문화예술계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대학을 졸업한 이 무용가는 올해 상, 하반기 15개의 공연 출연을 계약했지만 실제 출연 예정인 건 3개뿐입니다.
10개월 가까이 모든 공연이 취소돼 번 돈이 거의 없습니다.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무용 수업마저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백소희/현대무용가 : "유치원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들이 수업을 안 했으면 좋겠다, 외부 강사들은 아예 안 받았으면 좋겠다 하셔서 취소된 것도 있고…."]
지난달 부산의 전체 공연 매출액은 천5백만 원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 원과 비교하면 고작 1% 수준입니다.
사실상 매출 절벽 상황입니다.
수입만 줄어든 게 아닙니다.
예술인들에게 꼭 필요한 창작 공간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부산문화재단 작업실이 폐쇄돼 입주작가마저 아무런 창작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들여 공간을 따로 마련할 여력도 없는 상황.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듭니다.
[안로검/연극배우 : "이런 공간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 또 코로나가 격상되면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것들이 되게 크거든요. 그래서 이런 현장성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서 지원제도가 보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영업자만큼 힘든 상황이지만 지원책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부산시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증명서를 발급받은 예술인에 한해 딱 한 차례 50만 원을 지원하는 예술인 긴급생계지원책이 전부.
코로나19로 무대가 사라지자, 예술인들도 문화예술계를 떠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문화예술계 코로나19 피해가 5천억 원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대로된 지원책도 없어 예술인들은 하는 수 없이 문화예술계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대학을 졸업한 이 무용가는 올해 상, 하반기 15개의 공연 출연을 계약했지만 실제 출연 예정인 건 3개뿐입니다.
10개월 가까이 모든 공연이 취소돼 번 돈이 거의 없습니다.
생계를 위해 시작한 무용 수업마저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백소희/현대무용가 : "유치원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들이 수업을 안 했으면 좋겠다, 외부 강사들은 아예 안 받았으면 좋겠다 하셔서 취소된 것도 있고…."]
지난달 부산의 전체 공연 매출액은 천5백만 원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 원과 비교하면 고작 1% 수준입니다.
사실상 매출 절벽 상황입니다.
수입만 줄어든 게 아닙니다.
예술인들에게 꼭 필요한 창작 공간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부산문화재단 작업실이 폐쇄돼 입주작가마저 아무런 창작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들여 공간을 따로 마련할 여력도 없는 상황.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듭니다.
[안로검/연극배우 : "이런 공간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 또 코로나가 격상되면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것들이 되게 크거든요. 그래서 이런 현장성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서 지원제도가 보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영업자만큼 힘든 상황이지만 지원책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부산시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증명서를 발급받은 예술인에 한해 딱 한 차례 50만 원을 지원하는 예술인 긴급생계지원책이 전부.
코로나19로 무대가 사라지자, 예술인들도 문화예술계를 떠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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