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잡는 인공지능 CCTV’…스쿨존 등 우선 적용
입력 2020.10.09 (19:29)
수정 2020.10.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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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범용 CCTV는 이제 시민 안전에 필수 장비가 됐는데요.
숫자가 크게 늘면서 24시간 지켜봐야 하는 일도 큰일이라고 합니다.
경기도 안양시는 인공지능 AI가 이 작업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이달부터 도입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로 접근하는 한 사람.
화면에 성별과 복장이 표시됩니다.
담장을 잡고 넘어가려고 시도하자,
["침입이 감지되었습니다."]
경고음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는 CCTV 9대의 영상이 한꺼번에 표시됩니다.
이른바 '그물망 감시' 시스템입니다.
[윤정호/안양시 교통정책과 팀장 : "사람들이 일일이 CCTV를 클릭하고 회전하면서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CCTV를 한 화면에 동시에 띄워서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합니다."]
경보를 울리고 CCTV를 조작하는 건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즉 AI입니다.
선별 관제 시스템은 이런 학교 앞이나 범죄 취약 구역 등에 우선 적용됐는데요.
종전엔 사람이 일일이 CCTV를 돌려봐야 알 수 있던 것을 이젠 AI가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윤정호/안양시 교통정책과 팀장 : "(AI가) 범죄와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제공하고 이제는 적은 인원이 더 많은 CCTV를 놓치지 않고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AI는 범죄 유형을 학습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대응력이 높아집니다.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광역 거점센터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최대호/경기도 안양시장 : "(2007년) 일명 예슬이 혜진이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후) 안양시를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많은 예산과 또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서 정말 CCTV를 촘촘히 구축했고..."]
이렇게 늘어난 방범 CCTV가 안양에만 5,249대.
한 명당 5백 대씩 맡았던 관제 요원들의 과중한 업무부담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인공지능 감시기술이 앞으로 더 보편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범용 CCTV는 이제 시민 안전에 필수 장비가 됐는데요.
숫자가 크게 늘면서 24시간 지켜봐야 하는 일도 큰일이라고 합니다.
경기도 안양시는 인공지능 AI가 이 작업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이달부터 도입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로 접근하는 한 사람.
화면에 성별과 복장이 표시됩니다.
담장을 잡고 넘어가려고 시도하자,
["침입이 감지되었습니다."]
경고음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는 CCTV 9대의 영상이 한꺼번에 표시됩니다.
이른바 '그물망 감시' 시스템입니다.
[윤정호/안양시 교통정책과 팀장 : "사람들이 일일이 CCTV를 클릭하고 회전하면서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CCTV를 한 화면에 동시에 띄워서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합니다."]
경보를 울리고 CCTV를 조작하는 건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즉 AI입니다.
선별 관제 시스템은 이런 학교 앞이나 범죄 취약 구역 등에 우선 적용됐는데요.
종전엔 사람이 일일이 CCTV를 돌려봐야 알 수 있던 것을 이젠 AI가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윤정호/안양시 교통정책과 팀장 : "(AI가) 범죄와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제공하고 이제는 적은 인원이 더 많은 CCTV를 놓치지 않고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AI는 범죄 유형을 학습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대응력이 높아집니다.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광역 거점센터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최대호/경기도 안양시장 : "(2007년) 일명 예슬이 혜진이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후) 안양시를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많은 예산과 또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서 정말 CCTV를 촘촘히 구축했고..."]
이렇게 늘어난 방범 CCTV가 안양에만 5,249대.
한 명당 5백 대씩 맡았던 관제 요원들의 과중한 업무부담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인공지능 감시기술이 앞으로 더 보편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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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09 19: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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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범용 CCTV는 이제 시민 안전에 필수 장비가 됐는데요.
숫자가 크게 늘면서 24시간 지켜봐야 하는 일도 큰일이라고 합니다.
경기도 안양시는 인공지능 AI가 이 작업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이달부터 도입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로 접근하는 한 사람.
화면에 성별과 복장이 표시됩니다.
담장을 잡고 넘어가려고 시도하자,
["침입이 감지되었습니다."]
경고음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는 CCTV 9대의 영상이 한꺼번에 표시됩니다.
이른바 '그물망 감시' 시스템입니다.
[윤정호/안양시 교통정책과 팀장 : "사람들이 일일이 CCTV를 클릭하고 회전하면서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CCTV를 한 화면에 동시에 띄워서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합니다."]
경보를 울리고 CCTV를 조작하는 건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즉 AI입니다.
선별 관제 시스템은 이런 학교 앞이나 범죄 취약 구역 등에 우선 적용됐는데요.
종전엔 사람이 일일이 CCTV를 돌려봐야 알 수 있던 것을 이젠 AI가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윤정호/안양시 교통정책과 팀장 : "(AI가) 범죄와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제공하고 이제는 적은 인원이 더 많은 CCTV를 놓치지 않고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AI는 범죄 유형을 학습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대응력이 높아집니다.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광역 거점센터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최대호/경기도 안양시장 : "(2007년) 일명 예슬이 혜진이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후) 안양시를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많은 예산과 또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서 정말 CCTV를 촘촘히 구축했고..."]
이렇게 늘어난 방범 CCTV가 안양에만 5,249대.
한 명당 5백 대씩 맡았던 관제 요원들의 과중한 업무부담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인공지능 감시기술이 앞으로 더 보편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범용 CCTV는 이제 시민 안전에 필수 장비가 됐는데요.
숫자가 크게 늘면서 24시간 지켜봐야 하는 일도 큰일이라고 합니다.
경기도 안양시는 인공지능 AI가 이 작업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이달부터 도입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로 접근하는 한 사람.
화면에 성별과 복장이 표시됩니다.
담장을 잡고 넘어가려고 시도하자,
["침입이 감지되었습니다."]
경고음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는 CCTV 9대의 영상이 한꺼번에 표시됩니다.
이른바 '그물망 감시' 시스템입니다.
[윤정호/안양시 교통정책과 팀장 : "사람들이 일일이 CCTV를 클릭하고 회전하면서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CCTV를 한 화면에 동시에 띄워서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합니다."]
경보를 울리고 CCTV를 조작하는 건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즉 AI입니다.
선별 관제 시스템은 이런 학교 앞이나 범죄 취약 구역 등에 우선 적용됐는데요.
종전엔 사람이 일일이 CCTV를 돌려봐야 알 수 있던 것을 이젠 AI가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윤정호/안양시 교통정책과 팀장 : "(AI가) 범죄와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제공하고 이제는 적은 인원이 더 많은 CCTV를 놓치지 않고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AI는 범죄 유형을 학습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대응력이 높아집니다.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광역 거점센터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최대호/경기도 안양시장 : "(2007년) 일명 예슬이 혜진이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후) 안양시를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많은 예산과 또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서 정말 CCTV를 촘촘히 구축했고..."]
이렇게 늘어난 방범 CCTV가 안양에만 5,249대.
한 명당 5백 대씩 맡았던 관제 요원들의 과중한 업무부담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인공지능 감시기술이 앞으로 더 보편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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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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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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