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서비스 로봇 투입 가속화

입력 2020.10.09 (22:10) 수정 2020.10.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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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산업에서 비대면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죠.

그동안 일부 제조업이나 볼거리 차원으로 선보이던 인공지능 로봇의 서비스 현장 투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음식점에서는 직원 대신 로봇이 음식을 나릅니다.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장애물을 피해 정확히 배달한 뒤 손님에게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주문하신 메뉴가 도착했습니다."]

손님이 음식을 받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로봇은 다시 주방으로 돌아갑니다.

[박대성/손님 : "신기하고…. 요즘에 코로나 시대에 맞게끔 로봇이 서빙을 해주니까 저희도 조금은 안심되는 부분도 있고…."]

캐디와 카트 역할을 대신하는 지능형 골프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골프채를 싣고 골퍼를 따라다니면서 코스와 홀까지 남은 거리, 주변 지형지물까지 알려줍니다.

[이배희/지능형 골프 로봇 개발업체 대표 : "골프장에서는 캐디 인력과 카트 유지를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 이용자들은 기존 승용카트와 캐디 대비 20% 정도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치킨을 튀기는 로봇이나 바리스타 로봇 등도 매장에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비대면 추세 속에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돌봄과 물류 등 4대 서비스 분야에 로봇 만여 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로봇 도입으로 일자리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이나 전문 관리인력 육성 같은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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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영향…서비스 로봇 투입 가속화
    • 입력 2020-10-09 22:10:40
    • 수정2020-10-09 22:20:24
    뉴스9(대구)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산업에서 비대면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죠.

그동안 일부 제조업이나 볼거리 차원으로 선보이던 인공지능 로봇의 서비스 현장 투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음식점에서는 직원 대신 로봇이 음식을 나릅니다.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장애물을 피해 정확히 배달한 뒤 손님에게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주문하신 메뉴가 도착했습니다."]

손님이 음식을 받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로봇은 다시 주방으로 돌아갑니다.

[박대성/손님 : "신기하고…. 요즘에 코로나 시대에 맞게끔 로봇이 서빙을 해주니까 저희도 조금은 안심되는 부분도 있고…."]

캐디와 카트 역할을 대신하는 지능형 골프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골프채를 싣고 골퍼를 따라다니면서 코스와 홀까지 남은 거리, 주변 지형지물까지 알려줍니다.

[이배희/지능형 골프 로봇 개발업체 대표 : "골프장에서는 캐디 인력과 카트 유지를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 이용자들은 기존 승용카트와 캐디 대비 20% 정도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치킨을 튀기는 로봇이나 바리스타 로봇 등도 매장에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비대면 추세 속에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돌봄과 물류 등 4대 서비스 분야에 로봇 만여 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로봇 도입으로 일자리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이나 전문 관리인력 육성 같은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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