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을 하늘 아래…깊어가는 가을 정취
입력 2020.10.09 (22:24)
수정 2020.10.09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글날 연휴인 오늘, 충북 지역은 완연한 가을 날씨였는데요.
연휴를 맞아,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담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위아래로 쭉 뻗은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가고 반짝이는 은빛 갈대는 하천변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연휴를 맞은 시민들은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며 모처럼 만의 나들이를 즐깁니다.
[이정훈/청주시 우암동 : "코로나19 때문에 맨날 집에만 있다가 답답해서 오랜만에 아이들 데리고, 답답하지만 마스크 착용하고 바람 쐬러 나오게 됐어요."]
논길을 따라 수줍게 핀 코스모스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코로나19에, 긴 장마에, 계절감을 느껴볼 새 없이 유난히 빨리 지나간 올해.
흘러가는 가을을 놓칠세라, 아쉬운 마음을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홍정임/청주시 운천동 : "꽃이 암만 예뻐도 꽃보다 사람이라는데도, 오늘 코스모스 보니까 정말 좋네요. 스트레스가 확 다 날아갔어요."]
푸르렀던 논은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노랗게 영글은 벼가 물결치듯 흔들립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지난여름의 흔적이 아직 곳곳에 남아있지만, 농민들은 상처를 딛고 수확에 나섰습니다.
[이찬호/청주시 오창읍 : "수확량이 많이 줄어서 조금 마음이 그러네요. 그래도 심어놨으니까 열심히 수확해야죠."]
한낮 최고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며,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오늘.
이달 중순부터 소백산과 속리산의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등, 가을 정취는 점점 깊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한글날 연휴인 오늘, 충북 지역은 완연한 가을 날씨였는데요.
연휴를 맞아,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담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위아래로 쭉 뻗은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가고 반짝이는 은빛 갈대는 하천변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연휴를 맞은 시민들은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며 모처럼 만의 나들이를 즐깁니다.
[이정훈/청주시 우암동 : "코로나19 때문에 맨날 집에만 있다가 답답해서 오랜만에 아이들 데리고, 답답하지만 마스크 착용하고 바람 쐬러 나오게 됐어요."]
논길을 따라 수줍게 핀 코스모스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코로나19에, 긴 장마에, 계절감을 느껴볼 새 없이 유난히 빨리 지나간 올해.
흘러가는 가을을 놓칠세라, 아쉬운 마음을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홍정임/청주시 운천동 : "꽃이 암만 예뻐도 꽃보다 사람이라는데도, 오늘 코스모스 보니까 정말 좋네요. 스트레스가 확 다 날아갔어요."]
푸르렀던 논은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노랗게 영글은 벼가 물결치듯 흔들립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지난여름의 흔적이 아직 곳곳에 남아있지만, 농민들은 상처를 딛고 수확에 나섰습니다.
[이찬호/청주시 오창읍 : "수확량이 많이 줄어서 조금 마음이 그러네요. 그래도 심어놨으니까 열심히 수확해야죠."]
한낮 최고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며,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오늘.
이달 중순부터 소백산과 속리산의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등, 가을 정취는 점점 깊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맑은 가을 하늘 아래…깊어가는 가을 정취
-
- 입력 2020-10-09 22:24:27
- 수정2020-10-09 22:33:29
[앵커]
한글날 연휴인 오늘, 충북 지역은 완연한 가을 날씨였는데요.
연휴를 맞아,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담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위아래로 쭉 뻗은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가고 반짝이는 은빛 갈대는 하천변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연휴를 맞은 시민들은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며 모처럼 만의 나들이를 즐깁니다.
[이정훈/청주시 우암동 : "코로나19 때문에 맨날 집에만 있다가 답답해서 오랜만에 아이들 데리고, 답답하지만 마스크 착용하고 바람 쐬러 나오게 됐어요."]
논길을 따라 수줍게 핀 코스모스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코로나19에, 긴 장마에, 계절감을 느껴볼 새 없이 유난히 빨리 지나간 올해.
흘러가는 가을을 놓칠세라, 아쉬운 마음을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홍정임/청주시 운천동 : "꽃이 암만 예뻐도 꽃보다 사람이라는데도, 오늘 코스모스 보니까 정말 좋네요. 스트레스가 확 다 날아갔어요."]
푸르렀던 논은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노랗게 영글은 벼가 물결치듯 흔들립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지난여름의 흔적이 아직 곳곳에 남아있지만, 농민들은 상처를 딛고 수확에 나섰습니다.
[이찬호/청주시 오창읍 : "수확량이 많이 줄어서 조금 마음이 그러네요. 그래도 심어놨으니까 열심히 수확해야죠."]
한낮 최고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며,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오늘.
이달 중순부터 소백산과 속리산의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등, 가을 정취는 점점 깊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한글날 연휴인 오늘, 충북 지역은 완연한 가을 날씨였는데요.
연휴를 맞아,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담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위아래로 쭉 뻗은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가고 반짝이는 은빛 갈대는 하천변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연휴를 맞은 시민들은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며 모처럼 만의 나들이를 즐깁니다.
[이정훈/청주시 우암동 : "코로나19 때문에 맨날 집에만 있다가 답답해서 오랜만에 아이들 데리고, 답답하지만 마스크 착용하고 바람 쐬러 나오게 됐어요."]
논길을 따라 수줍게 핀 코스모스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코로나19에, 긴 장마에, 계절감을 느껴볼 새 없이 유난히 빨리 지나간 올해.
흘러가는 가을을 놓칠세라, 아쉬운 마음을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홍정임/청주시 운천동 : "꽃이 암만 예뻐도 꽃보다 사람이라는데도, 오늘 코스모스 보니까 정말 좋네요. 스트레스가 확 다 날아갔어요."]
푸르렀던 논은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노랗게 영글은 벼가 물결치듯 흔들립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지난여름의 흔적이 아직 곳곳에 남아있지만, 농민들은 상처를 딛고 수확에 나섰습니다.
[이찬호/청주시 오창읍 : "수확량이 많이 줄어서 조금 마음이 그러네요. 그래도 심어놨으니까 열심히 수확해야죠."]
한낮 최고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며,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오늘.
이달 중순부터 소백산과 속리산의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등, 가을 정취는 점점 깊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