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해영, 골든벨 약속 지키다

입력 2020.10.10 (06:56) 수정 2020.10.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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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 신인 투수 정해영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KBS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열심히 해서 TV에 나오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잘 지키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은 학생들 사이로 야구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보입니다.

KBS 퀴즈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 출연했던 KIA 정해영입니다.

6단계까지 정답을 맞힌 정해영은 미래 꿈을 밝혔습니다.

["(야구) 열심히 해서 꼭 TV에서 뵙겠습니다."]

비록 골든벨은 울리지 못했지만, 신인 투수 정해영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지난 7월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고, 지금까지 4승 10홀드 1세이브로 KIA 불펜에서 전천후로 활약 중입니다.

지난 8월 26일 두산전 7회 만루 위기에 등판해서 2연속 삼 구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는 장면이 가장 압권이었습니다.

빠른 공의 분당 회전수가 많아 볼 끝에 힘이 좋은 게 강점입니다.

[정해영 : "안 떨려 보이는 거 같아요. (하지만) 저도 경기 나갈 때 진짜 떨고 있어요. 강하게 던지더라도 실투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해영의 아버지는 무적 해태의 전성시대를 함께 했던 정회열 전 KIA 코치입니다.

특이한 점은 정회열-정해영은 프로야구 최초로 부자가 같은 팀에서 신인 1차 지명을 받아 대를 이어 선수로 뛰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해영 : "아빠랑 집에 있으면 장난을 많이 쳐요. 같이 야구도 하고 야구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러니까 좋은 것 같아요."]

신인왕보다도 팀의 가을 야구가 더 간절한 정해영, KIA의 새로운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 웅/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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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정해영, 골든벨 약속 지키다
    • 입력 2020-10-10 06:56:10
    • 수정2020-10-10 0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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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 신인 투수 정해영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KBS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열심히 해서 TV에 나오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잘 지키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은 학생들 사이로 야구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보입니다.

KBS 퀴즈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 출연했던 KIA 정해영입니다.

6단계까지 정답을 맞힌 정해영은 미래 꿈을 밝혔습니다.

["(야구) 열심히 해서 꼭 TV에서 뵙겠습니다."]

비록 골든벨은 울리지 못했지만, 신인 투수 정해영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지난 7월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고, 지금까지 4승 10홀드 1세이브로 KIA 불펜에서 전천후로 활약 중입니다.

지난 8월 26일 두산전 7회 만루 위기에 등판해서 2연속 삼 구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는 장면이 가장 압권이었습니다.

빠른 공의 분당 회전수가 많아 볼 끝에 힘이 좋은 게 강점입니다.

[정해영 : "안 떨려 보이는 거 같아요. (하지만) 저도 경기 나갈 때 진짜 떨고 있어요. 강하게 던지더라도 실투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해영의 아버지는 무적 해태의 전성시대를 함께 했던 정회열 전 KIA 코치입니다.

특이한 점은 정회열-정해영은 프로야구 최초로 부자가 같은 팀에서 신인 1차 지명을 받아 대를 이어 선수로 뛰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해영 : "아빠랑 집에 있으면 장난을 많이 쳐요. 같이 야구도 하고 야구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러니까 좋은 것 같아요."]

신인왕보다도 팀의 가을 야구가 더 간절한 정해영, KIA의 새로운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 웅/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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