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감염 막아라”…휴일 방역에 총력

입력 2020.10.10 (21:32) 수정 2020.10.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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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한 화천 양돈농가 일대는 그야말로 방역에 초비상입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 외에도 위험 방역대에 있는 농가의 돼지까지 매몰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재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강원도 화천의 양돈농장.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기르던 돼지 720 여 마리를 모두 매몰처분했습니다.

또, 여기서 반경 10km안에 있는 농장 2곳에서 기르던 돼지 천500여 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모두 매몰처분하기로 농장주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문제가 된 농가의 돼지가 반입된 도축장을 폐쇄했고 도축돼 보관 중이던 돼지 370여 마리도 매몰처리했습니다.

[화천 양돈농업인/음성변조 : "나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고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도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강원도 8개 시군 116개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10마리씩 검사해 지금까지 4개 시군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춘천시는 돼지사육농장 주변에 이처럼 방호 울타리를 포함해서 3중의 야생멧돼지 차단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방역 작업도 휴일도 잊은 채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요 이동로에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농가 주변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매일 소독하고 있습니다.

[이경섭/춘천시 축산과장 : "연접된 지역에 이동통제소 1개소를 추가 설치하였으며 농장주위 도로나 화천군과 인접된 도로를 매일 1회이상 소독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농가에 열화상카메라와 차량 자동통제장치 등을 지원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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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감염 막아라”…휴일 방역에 총력
    • 입력 2020-10-10 21:32:54
    • 수정2020-10-10 21:50:45
    뉴스9(춘천)
[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한 화천 양돈농가 일대는 그야말로 방역에 초비상입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 외에도 위험 방역대에 있는 농가의 돼지까지 매몰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재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강원도 화천의 양돈농장.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기르던 돼지 720 여 마리를 모두 매몰처분했습니다.

또, 여기서 반경 10km안에 있는 농장 2곳에서 기르던 돼지 천500여 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모두 매몰처분하기로 농장주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문제가 된 농가의 돼지가 반입된 도축장을 폐쇄했고 도축돼 보관 중이던 돼지 370여 마리도 매몰처리했습니다.

[화천 양돈농업인/음성변조 : "나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고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도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강원도 8개 시군 116개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10마리씩 검사해 지금까지 4개 시군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춘천시는 돼지사육농장 주변에 이처럼 방호 울타리를 포함해서 3중의 야생멧돼지 차단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방역 작업도 휴일도 잊은 채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요 이동로에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농가 주변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매일 소독하고 있습니다.

[이경섭/춘천시 축산과장 : "연접된 지역에 이동통제소 1개소를 추가 설치하였으며 농장주위 도로나 화천군과 인접된 도로를 매일 1회이상 소독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농가에 열화상카메라와 차량 자동통제장치 등을 지원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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