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장서 밍크 1만마리 폐사…“코로나19 감염”

입력 2020.10.11 (08:58) 수정 2020.10.11 (0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NBC뉴스는 유타 주의 9개 모피 농장에서 지난 2주 사이 약 1만 마리의 밍크가 폐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타 주정부 수의사인 딘 테일러 박사는 NBC에 지난 8월 농장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밍크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는 호흡 곤란과 콧물 증상을 보였고, 나이 든 밍크가 숨지는 등 사람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테일러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유타 주 외에 위스콘신주의 농장에서도 밍크 2천 마리가 코로나19로 폐사했고, 미시간 주의 한 농장에서도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테일러 박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농무부와 함께 농장 직원에게 보호 장비를 지급하는 등 확산 방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밍크를 살처분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농부부에 따르면 밍크뿐만 아니라 고양이, 개, 사자, 호랑이 등 50여 종의 동물이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농장서 밍크 1만마리 폐사…“코로나19 감염”
    • 입력 2020-10-11 08:58:49
    • 수정2020-10-11 09:39:47
    국제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NBC뉴스는 유타 주의 9개 모피 농장에서 지난 2주 사이 약 1만 마리의 밍크가 폐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타 주정부 수의사인 딘 테일러 박사는 NBC에 지난 8월 농장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밍크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는 호흡 곤란과 콧물 증상을 보였고, 나이 든 밍크가 숨지는 등 사람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테일러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유타 주 외에 위스콘신주의 농장에서도 밍크 2천 마리가 코로나19로 폐사했고, 미시간 주의 한 농장에서도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테일러 박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농무부와 함께 농장 직원에게 보호 장비를 지급하는 등 확산 방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밍크를 살처분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농부부에 따르면 밍크뿐만 아니라 고양이, 개, 사자, 호랑이 등 50여 종의 동물이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