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국내 발생 46명…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입력 2020.10.11 (10:07) 수정 2020.10.11 (1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46 명이 나왔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전반적인 감소세 속에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추석특별방역 기간이 오늘로 끝나는 가운데 정부는 내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 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46 명,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입니다.

서울이 19명, 경기 1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 집중세가 여전합니다.

부산이 3명, 대전과 강원이 각 2명, 충남이 1명이고 나머지 지역은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는 2명 더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89명 그대로입니다.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는 건 코로나19 양성률입니다.

검사한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느냐 하는 비율인데, 1.6%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하루 전보다 검사자는 60%, 7천 명 가까이 줄었는데, 확진자는 오히려 33%, 18명이 늘어난 겁니다.

코로나19 검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나타난 평균 양성률 1%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지 않고 50명 안팎 계속 나오는 점, 방문판매를 포함해 밀집·밀접·밀폐 상황에서 예외없이 감염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점, 병원이나 요양원 등 고위험군 관련 환경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지인 모임에서 감염 사례가 여럿 나온 만큼 오늘 한글날 연휴가 끝나면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고 있지만, 조건만 갖춰지면 언제든 폭발적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진단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고심이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은 더 높은 방역조치 방안이 마련되어서 발표될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집합금지 조처 등을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대신 지역이나 업종, 시설별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한 조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그에 따른 방역 조처를 근본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르면 이달 말에 개선안을 마련해 내놓을 계획입니다.

또 교육부도 등교 수업 확대 등을 포함한 학사 운영 방안을 내놓을 예정인데 오전·오후반 운영이나 학년별 시차 등교제, 분반 등의 방식으로 학생들의 등교 수업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 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국내 발생 46명…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 입력 2020-10-11 10:07:04
    • 수정2020-10-11 10:37:31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46 명이 나왔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전반적인 감소세 속에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추석특별방역 기간이 오늘로 끝나는 가운데 정부는 내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 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46 명,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입니다.

서울이 19명, 경기 1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 집중세가 여전합니다.

부산이 3명, 대전과 강원이 각 2명, 충남이 1명이고 나머지 지역은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는 2명 더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89명 그대로입니다.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는 건 코로나19 양성률입니다.

검사한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느냐 하는 비율인데, 1.6%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하루 전보다 검사자는 60%, 7천 명 가까이 줄었는데, 확진자는 오히려 33%, 18명이 늘어난 겁니다.

코로나19 검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나타난 평균 양성률 1%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지 않고 50명 안팎 계속 나오는 점, 방문판매를 포함해 밀집·밀접·밀폐 상황에서 예외없이 감염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점, 병원이나 요양원 등 고위험군 관련 환경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지인 모임에서 감염 사례가 여럿 나온 만큼 오늘 한글날 연휴가 끝나면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고 있지만, 조건만 갖춰지면 언제든 폭발적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진단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고심이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은 더 높은 방역조치 방안이 마련되어서 발표될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집합금지 조처 등을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대신 지역이나 업종, 시설별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한 조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그에 따른 방역 조처를 근본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르면 이달 말에 개선안을 마련해 내놓을 계획입니다.

또 교육부도 등교 수업 확대 등을 포함한 학사 운영 방안을 내놓을 예정인데 오전·오후반 운영이나 학년별 시차 등교제, 분반 등의 방식으로 학생들의 등교 수업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 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