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화답”…국민의힘 “악수와 비수 함께 들이대”
입력 2020.10.11 (16:09)
수정 2020.10.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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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열병식에서 남북 대화를 시사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악수와 비수를 함께 들이댔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오늘(11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보건위기가 끝나고 다시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는데, 이례적 발언”이라며 “멈춰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화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은 서해 피격사건 남북공동조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측이 요청한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재가동에 북측이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영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공개한 신형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은 미국 본토는 물론 전 세계 어디든 북한 미사일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기습적인 열병식, 신형 ICBM과 SLBM, 군사력 행진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김정은의 웃음에서는 일말의 죄책감도,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사죄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도 단 한마디 직접 사과 없이 김정은은 총살 책임자를 원수로 승격시키고 기습적으로 신형 전략무기 퍼레이드에 나섰다”면서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에 김정은은 환한 미소와 함께 ‘굳건하게 손 맞잡기를 기원한다’며 악수와 비수를 함께 들이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에 김정은은 ‘핵 전략무기’로 화답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또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오늘(11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보건위기가 끝나고 다시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는데, 이례적 발언”이라며 “멈춰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화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은 서해 피격사건 남북공동조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측이 요청한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재가동에 북측이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영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공개한 신형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은 미국 본토는 물론 전 세계 어디든 북한 미사일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기습적인 열병식, 신형 ICBM과 SLBM, 군사력 행진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김정은의 웃음에서는 일말의 죄책감도,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사죄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도 단 한마디 직접 사과 없이 김정은은 총살 책임자를 원수로 승격시키고 기습적으로 신형 전략무기 퍼레이드에 나섰다”면서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에 김정은은 환한 미소와 함께 ‘굳건하게 손 맞잡기를 기원한다’며 악수와 비수를 함께 들이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에 김정은은 ‘핵 전략무기’로 화답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또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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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11 19:04:03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열병식에서 남북 대화를 시사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악수와 비수를 함께 들이댔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오늘(11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보건위기가 끝나고 다시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는데, 이례적 발언”이라며 “멈춰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화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은 서해 피격사건 남북공동조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측이 요청한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재가동에 북측이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영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공개한 신형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은 미국 본토는 물론 전 세계 어디든 북한 미사일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기습적인 열병식, 신형 ICBM과 SLBM, 군사력 행진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김정은의 웃음에서는 일말의 죄책감도,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사죄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도 단 한마디 직접 사과 없이 김정은은 총살 책임자를 원수로 승격시키고 기습적으로 신형 전략무기 퍼레이드에 나섰다”면서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에 김정은은 환한 미소와 함께 ‘굳건하게 손 맞잡기를 기원한다’며 악수와 비수를 함께 들이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에 김정은은 ‘핵 전략무기’로 화답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또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오늘(11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보건위기가 끝나고 다시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는데, 이례적 발언”이라며 “멈춰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화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은 서해 피격사건 남북공동조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측이 요청한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재가동에 북측이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영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공개한 신형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은 미국 본토는 물론 전 세계 어디든 북한 미사일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기습적인 열병식, 신형 ICBM과 SLBM, 군사력 행진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김정은의 웃음에서는 일말의 죄책감도,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사죄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도 단 한마디 직접 사과 없이 김정은은 총살 책임자를 원수로 승격시키고 기습적으로 신형 전략무기 퍼레이드에 나섰다”면서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에 김정은은 환한 미소와 함께 ‘굳건하게 손 맞잡기를 기원한다’며 악수와 비수를 함께 들이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에 김정은은 ‘핵 전략무기’로 화답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또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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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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