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신항만 건설 공사 파견 대우건설 현장소장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10.11 (19:42) 수정 2020.10.11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라크 남부의 신항만 건설 공사에 참가 중인 대우건설의 한 간부가 숨진 채 발견돼 이라크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0일(현지 시간) AP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 알 파오 신항만 건설을 담당하는 한국인 현장 소장 A씨가 바스라 지역 기업 단지 내에서 지난 9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라크 교통부는 현장 감식 결과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1차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의회에서는 공사를 늦추거나 수주 과정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고, 숨진 A 씨의 손과 등에 상처가 있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의회는 자체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라크 내각도 추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사건 담당 영사를 급파하고 이라크 수사 당국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지켜보며 내부적으로도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라크 신항만 건설 공사 파견 대우건설 현장소장 숨진 채 발견
    • 입력 2020-10-11 19:42:10
    • 수정2020-10-11 19:50:03
    국제
이라크 남부의 신항만 건설 공사에 참가 중인 대우건설의 한 간부가 숨진 채 발견돼 이라크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0일(현지 시간) AP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 알 파오 신항만 건설을 담당하는 한국인 현장 소장 A씨가 바스라 지역 기업 단지 내에서 지난 9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라크 교통부는 현장 감식 결과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1차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의회에서는 공사를 늦추거나 수주 과정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고, 숨진 A 씨의 손과 등에 상처가 있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의회는 자체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라크 내각도 추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사건 담당 영사를 급파하고 이라크 수사 당국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지켜보며 내부적으로도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