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소녀상’ 철거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철거 반대 온라인 청원 시작

입력 2020.10.11 (22:31) 수정 2020.10.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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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당국이 철거 명령을 내린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려는 법적 대응이 시작됐습니다.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현지 한국 관련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는 12일(현지 시간) 베를린 행정법원에 철거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은 국제적으로 전쟁 시 여성 피해 문제를 알리기 위해 관할 지역 미테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달 말 공공장소인 거리에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독일 정부에 철거를 요청하자, 미테구청은 지난 7일 철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테구청은 14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한편, 독일 현지에서는 철거 반대 청원 운동도 시작됐습니다.

청원사이트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오후 2시까지 천769명이 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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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11 22:31:38
    • 수정2020-10-11 22:33:04
    국제
독일 당국이 철거 명령을 내린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려는 법적 대응이 시작됐습니다.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현지 한국 관련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는 12일(현지 시간) 베를린 행정법원에 철거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은 국제적으로 전쟁 시 여성 피해 문제를 알리기 위해 관할 지역 미테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달 말 공공장소인 거리에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독일 정부에 철거를 요청하자, 미테구청은 지난 7일 철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테구청은 14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한편, 독일 현지에서는 철거 반대 청원 운동도 시작됐습니다.

청원사이트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오후 2시까지 천769명이 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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