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에 빠진 29살 임찬규…더그아웃 치어리더
입력 2020.10.13 (21:52)
수정 2020.10.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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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의 29살 투수 임찬규가 자신의 나이처럼 지독한 아홉수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아홉수 탈출보단 LG의 우승이 먼저라며 응원단장을 자처해 화제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 더그아웃, 마치 무술을 하는 듯한 투수가 있습니다.
[중계 멘트 : "무협 영화같은 걸 보고 오지 않았나 이소룡이나 성룡 같은데요. 하하."]
주인공은 9승에서 멈춘 지 벌써 한달이 넘은 임찬규, 상대 선수로부터 장난스러운 항의까지 받지만 팀을 위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멈출수가 없습니다.
[임찬규/LG : "(아홉수에 빠졌지만)팀우승이 목표고, 어려운 만큼 선수들이 해낼 거라 믿고 그런 믿음이 계속 있으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주 삼성전에선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외면했습니다.
지독한 불운이 이어지고 있지만 동료들이 있어 다시 힘을 냅니다.
[임찬규/LG : "고우석이라고 제 후배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의미로 세이브를 하고 챙겨주더라고요. (10승을) 모두가 바라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10승 하면 거하게 사려고 했는데 길어지네요."]
역시 아홉수에 빠진 기아 양현종의 존재는 위로가 됩니다.
[임찬규/LG : "그분과 이름을 같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100승 이상 했으니 노하우로 잘 이겨내실 거 같고, 현종이 형이 저보다 하루 앞에 던지더라고요. 먼저 깨지 않을까요. 우리랑 할 때 깨면 안 되는데…."]
이제 임찬규에게 주어진 선발 기회는 많아야 세 번.
아홉수 탈출과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임찬규의 유쾌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신남규
프로야구 LG의 29살 투수 임찬규가 자신의 나이처럼 지독한 아홉수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아홉수 탈출보단 LG의 우승이 먼저라며 응원단장을 자처해 화제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 더그아웃, 마치 무술을 하는 듯한 투수가 있습니다.
[중계 멘트 : "무협 영화같은 걸 보고 오지 않았나 이소룡이나 성룡 같은데요. 하하."]
주인공은 9승에서 멈춘 지 벌써 한달이 넘은 임찬규, 상대 선수로부터 장난스러운 항의까지 받지만 팀을 위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멈출수가 없습니다.
[임찬규/LG : "(아홉수에 빠졌지만)팀우승이 목표고, 어려운 만큼 선수들이 해낼 거라 믿고 그런 믿음이 계속 있으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주 삼성전에선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외면했습니다.
지독한 불운이 이어지고 있지만 동료들이 있어 다시 힘을 냅니다.
[임찬규/LG : "고우석이라고 제 후배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의미로 세이브를 하고 챙겨주더라고요. (10승을) 모두가 바라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10승 하면 거하게 사려고 했는데 길어지네요."]
역시 아홉수에 빠진 기아 양현종의 존재는 위로가 됩니다.
[임찬규/LG : "그분과 이름을 같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100승 이상 했으니 노하우로 잘 이겨내실 거 같고, 현종이 형이 저보다 하루 앞에 던지더라고요. 먼저 깨지 않을까요. 우리랑 할 때 깨면 안 되는데…."]
이제 임찬규에게 주어진 선발 기회는 많아야 세 번.
아홉수 탈출과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임찬규의 유쾌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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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13 21:58:27
[앵커]
프로야구 LG의 29살 투수 임찬규가 자신의 나이처럼 지독한 아홉수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아홉수 탈출보단 LG의 우승이 먼저라며 응원단장을 자처해 화제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 더그아웃, 마치 무술을 하는 듯한 투수가 있습니다.
[중계 멘트 : "무협 영화같은 걸 보고 오지 않았나 이소룡이나 성룡 같은데요. 하하."]
주인공은 9승에서 멈춘 지 벌써 한달이 넘은 임찬규, 상대 선수로부터 장난스러운 항의까지 받지만 팀을 위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멈출수가 없습니다.
[임찬규/LG : "(아홉수에 빠졌지만)팀우승이 목표고, 어려운 만큼 선수들이 해낼 거라 믿고 그런 믿음이 계속 있으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주 삼성전에선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외면했습니다.
지독한 불운이 이어지고 있지만 동료들이 있어 다시 힘을 냅니다.
[임찬규/LG : "고우석이라고 제 후배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의미로 세이브를 하고 챙겨주더라고요. (10승을) 모두가 바라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10승 하면 거하게 사려고 했는데 길어지네요."]
역시 아홉수에 빠진 기아 양현종의 존재는 위로가 됩니다.
[임찬규/LG : "그분과 이름을 같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100승 이상 했으니 노하우로 잘 이겨내실 거 같고, 현종이 형이 저보다 하루 앞에 던지더라고요. 먼저 깨지 않을까요. 우리랑 할 때 깨면 안 되는데…."]
이제 임찬규에게 주어진 선발 기회는 많아야 세 번.
아홉수 탈출과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임찬규의 유쾌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신남규
프로야구 LG의 29살 투수 임찬규가 자신의 나이처럼 지독한 아홉수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아홉수 탈출보단 LG의 우승이 먼저라며 응원단장을 자처해 화제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 더그아웃, 마치 무술을 하는 듯한 투수가 있습니다.
[중계 멘트 : "무협 영화같은 걸 보고 오지 않았나 이소룡이나 성룡 같은데요. 하하."]
주인공은 9승에서 멈춘 지 벌써 한달이 넘은 임찬규, 상대 선수로부터 장난스러운 항의까지 받지만 팀을 위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멈출수가 없습니다.
[임찬규/LG : "(아홉수에 빠졌지만)팀우승이 목표고, 어려운 만큼 선수들이 해낼 거라 믿고 그런 믿음이 계속 있으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주 삼성전에선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외면했습니다.
지독한 불운이 이어지고 있지만 동료들이 있어 다시 힘을 냅니다.
[임찬규/LG : "고우석이라고 제 후배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의미로 세이브를 하고 챙겨주더라고요. (10승을) 모두가 바라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10승 하면 거하게 사려고 했는데 길어지네요."]
역시 아홉수에 빠진 기아 양현종의 존재는 위로가 됩니다.
[임찬규/LG : "그분과 이름을 같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100승 이상 했으니 노하우로 잘 이겨내실 거 같고, 현종이 형이 저보다 하루 앞에 던지더라고요. 먼저 깨지 않을까요. 우리랑 할 때 깨면 안 되는데…."]
이제 임찬규에게 주어진 선발 기회는 많아야 세 번.
아홉수 탈출과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임찬규의 유쾌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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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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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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