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나성범 “메이저리그가 보인다”

입력 2020.10.14 (21:51) 수정 2020.10.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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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프로야구 키움의 김하성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NC 거포 나성범도 빅리그를 꿈꾸는데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하성은 팀 선배 박병호의 영향으로 2016년 겨울부터 근육 만들기를 해왔습니다.

키 179센티미터, 70kg 중반이었던 체중을 10kg이나 불렸습니다.

단단해진 몸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올시즌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개인 최다인 23개를 훌쩍 넘어 데뷔 첫 30홈런까지 기록했고, 3할 타율에 2년 연속 100타점-100득점도 달성했습니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로는 2014년 강정호, 지난해 자신에 이어 통산 세 번째 기록입니다.

6시즌을 풀타임으로 뛰고도 여전히 25살로 젊고, 꾸준히 성장한다는 점에서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김하성/키움 : "저는 야구에 집중하고 있고, 모든 건 에이전트에서 알아서 할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팀에 집중하겠습니다."]

미국의 유력한 통계 사이트는 김하성을 올겨울, 네 번째 대형 유격수 FA로 꼽았습니다.

김하성이 향후 5년 동안 빅리그에서 타율 2할 7푼, 20홈런-80타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하성/키움 : "기사 봤는데, 전혀 신경쓰지 않고...앞으로 남은 경기와 가을야구도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나 이런걸 더 잘해야 될 것 같아요."]

국내 타자 홈런 1위인 NC 나성범도 시즌 초반 미국 ESPN 중계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나성범도 김하성처럼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장밋빛 전망만 바라보기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강한 어깨와 수비력까지 갖춘 이들의 메이저리그의 꿈은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 유민철/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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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성-나성범 “메이저리그가 보인다”
    • 입력 2020-10-14 21:51:48
    • 수정2020-10-14 2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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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프로야구 키움의 김하성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NC 거포 나성범도 빅리그를 꿈꾸는데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하성은 팀 선배 박병호의 영향으로 2016년 겨울부터 근육 만들기를 해왔습니다.

키 179센티미터, 70kg 중반이었던 체중을 10kg이나 불렸습니다.

단단해진 몸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올시즌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개인 최다인 23개를 훌쩍 넘어 데뷔 첫 30홈런까지 기록했고, 3할 타율에 2년 연속 100타점-100득점도 달성했습니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로는 2014년 강정호, 지난해 자신에 이어 통산 세 번째 기록입니다.

6시즌을 풀타임으로 뛰고도 여전히 25살로 젊고, 꾸준히 성장한다는 점에서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김하성/키움 : "저는 야구에 집중하고 있고, 모든 건 에이전트에서 알아서 할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팀에 집중하겠습니다."]

미국의 유력한 통계 사이트는 김하성을 올겨울, 네 번째 대형 유격수 FA로 꼽았습니다.

김하성이 향후 5년 동안 빅리그에서 타율 2할 7푼, 20홈런-80타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하성/키움 : "기사 봤는데, 전혀 신경쓰지 않고...앞으로 남은 경기와 가을야구도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나 이런걸 더 잘해야 될 것 같아요."]

국내 타자 홈런 1위인 NC 나성범도 시즌 초반 미국 ESPN 중계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나성범도 김하성처럼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장밋빛 전망만 바라보기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강한 어깨와 수비력까지 갖춘 이들의 메이저리그의 꿈은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 유민철/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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