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전시작전권 전환 조건’ 등 협의

입력 2020.10.15 (09:45) 수정 2020.10.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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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에서는 한미 두 나라 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연례 안보회 SCM 회의가 열렸는데요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 한미 간 주요 현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일 세 나라 간의 방위 협력도 논의하겠다고 했는데요,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대선을 20일 앞둔 상황인 만큼, 새로운 계획과 논의보다는 안보 환경에 대한 평가와 현안 점검에 초점을 맞춘 듯해 보였습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동맹을 언급하면서, 전시작전권 전환 작업에 대한 평가도 주요 의제임을 시사했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 간의 노력을 함께 평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함으로써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조기에 구비해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체제를 빈틈없이 준비하는 데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70년 한미 동맹의 의미를 평가하는 와중에 두 나라가 이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추진 중인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협의체로 미국과 호주, 일본, 인도가 참여한 이른바 '쿼드'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한미일 세 나라의 안보 협력을 언급했습니다.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지속적인 한미일 3자 방위 협력을 비롯해지역 안보 환경을 논의할 것입니다."]

방위비 부담이 미국 납세자에게 불공평해선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두 나라 국방장관은 이에 앞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식을 갖고, 동맹의 의미를 기렸습니다.

한미 양국은 코로나 19상황에서 대면 회의를 연 것만으로도 양국 동맹의 증요성을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연례안보회의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은 지난해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지난해 성명 내용과 달리, 주한미군의 규모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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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국방장관 ‘전시작전권 전환 조건’ 등 협의
    • 입력 2020-10-15 09:45:00
    • 수정2020-10-15 09: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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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에서는 한미 두 나라 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연례 안보회 SCM 회의가 열렸는데요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 한미 간 주요 현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일 세 나라 간의 방위 협력도 논의하겠다고 했는데요,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대선을 20일 앞둔 상황인 만큼, 새로운 계획과 논의보다는 안보 환경에 대한 평가와 현안 점검에 초점을 맞춘 듯해 보였습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동맹을 언급하면서, 전시작전권 전환 작업에 대한 평가도 주요 의제임을 시사했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 간의 노력을 함께 평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함으로써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조기에 구비해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체제를 빈틈없이 준비하는 데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70년 한미 동맹의 의미를 평가하는 와중에 두 나라가 이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추진 중인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협의체로 미국과 호주, 일본, 인도가 참여한 이른바 '쿼드'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한미일 세 나라의 안보 협력을 언급했습니다.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지속적인 한미일 3자 방위 협력을 비롯해지역 안보 환경을 논의할 것입니다."]

방위비 부담이 미국 납세자에게 불공평해선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두 나라 국방장관은 이에 앞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식을 갖고, 동맹의 의미를 기렸습니다.

한미 양국은 코로나 19상황에서 대면 회의를 연 것만으로도 양국 동맹의 증요성을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연례안보회의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은 지난해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지난해 성명 내용과 달리, 주한미군의 규모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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