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딜…대구 ‘빅데이터’·경북 ‘신공항’

입력 2020.10.15 (10:11) 수정 2020.10.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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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국판 뉴딜 예산의 절반을 지역 균형 사업에 쏟겠다고 밝히면서 지자체마다 역점사업 발굴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대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도심융합특구를, 경북은 통합신공항을 뉴딜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등이 꺼지기까지 남은 시간이 차량에 표시됩니다.

수십 차례에 걸쳐 모인 운전자 반응 데이터는 자율차나 내비게이션 개발에 활용됩니다.

산업용 빅데이터는 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광범위한 활용도로 주목받습니다.

대구시가 도심 융합특구의 소재로 산업 빅데이터를 잡은 이유입니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경북도청 이전 터와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를 잇는 삼각지대에 조성되고 유동 인구나 차량, 통신 등 생활, 업무상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 분야별 빅데이터로 가공합니다.

[임재관/박사/대구 도심융합특구 TF : "어떤 물건을 샀는지 그리고 결재를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그런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곳이 어디냐를 기업들은 늘 찾고 있고요."]

도심융합특구는 산업과 주거, 문화를 한 곳에 모은 고밀도 혁신 공간으로, 5대 광역시별로 오는 2022년부터 본격 조성됩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이 빅데이터를 통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듦으로써 기업과 사람들을 모으는 공간으로…."]

경상북도는 정부 뉴딜사업의 핵심인 디지털과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에 통합신공항 건설을 더한 경북형 3+1 종합계획을 추진합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경북에서 중요한 것은 신공항 만드는 게 더 한국판 뉴딜이다…. 철도망 도로망을 대통령께서 좀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요청을 했어요."]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균형 뉴딜의 성공을 위해 재정지원 외에 규제 완화 등 과감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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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뉴딜…대구 ‘빅데이터’·경북 ‘신공항’
    • 입력 2020-10-15 10:11:59
    • 수정2020-10-15 10:31:00
    930뉴스(대구)
[앵커]

정부가 한국판 뉴딜 예산의 절반을 지역 균형 사업에 쏟겠다고 밝히면서 지자체마다 역점사업 발굴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대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도심융합특구를, 경북은 통합신공항을 뉴딜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등이 꺼지기까지 남은 시간이 차량에 표시됩니다.

수십 차례에 걸쳐 모인 운전자 반응 데이터는 자율차나 내비게이션 개발에 활용됩니다.

산업용 빅데이터는 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광범위한 활용도로 주목받습니다.

대구시가 도심 융합특구의 소재로 산업 빅데이터를 잡은 이유입니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경북도청 이전 터와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를 잇는 삼각지대에 조성되고 유동 인구나 차량, 통신 등 생활, 업무상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 분야별 빅데이터로 가공합니다.

[임재관/박사/대구 도심융합특구 TF : "어떤 물건을 샀는지 그리고 결재를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그런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곳이 어디냐를 기업들은 늘 찾고 있고요."]

도심융합특구는 산업과 주거, 문화를 한 곳에 모은 고밀도 혁신 공간으로, 5대 광역시별로 오는 2022년부터 본격 조성됩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이 빅데이터를 통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듦으로써 기업과 사람들을 모으는 공간으로…."]

경상북도는 정부 뉴딜사업의 핵심인 디지털과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에 통합신공항 건설을 더한 경북형 3+1 종합계획을 추진합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경북에서 중요한 것은 신공항 만드는 게 더 한국판 뉴딜이다…. 철도망 도로망을 대통령께서 좀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요청을 했어요."]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균형 뉴딜의 성공을 위해 재정지원 외에 규제 완화 등 과감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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