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모임·장례식장 등 추가 확진 이어져

입력 2020.10.15 (19:27) 수정 2020.10.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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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병원과 소모임, 장례식장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입니다.

이 가운데 95명은 국내 발생, 15명은 해외 유입 사롑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39명이 보고됐고,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지역은 50명이 넘습니다.

서울 도봉구의 다나 병원에선 어제 병원 관계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장례식에 참석했던 가족이 지난 8일 처음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동작구 가족 소모임, 경기도 동두천 친구 모임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모두 16건으로 3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가족·지인 모임 관련이 절반인 8건으로 13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8건의 가족, 지인 모임 집단 발생 사례는 가족 간 식사 모임, 지인 간 주점에서의 모임을 통해 전파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수도권 지역 노인 병원과 정신병원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확진자 해외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입국자 방역관리 방안도 추가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가을 단풍철, 되도록 집 근처에서 가족 단위로 단풍을 즐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득이하게 단체 여행을 갈 경우에도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산행 중에 음식을 나눠 먹거나 산행 이후에 노래방, 단체 회식 등 뒤풀이 모임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클럽이나 술집 등에 사람들이 모이는데,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되지 않도록 시설관리자와 개인 모두 방역 관리에 힘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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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소모임·장례식장 등 추가 확진 이어져
    • 입력 2020-10-15 19:27:16
    • 수정2020-10-15 19:45:43
    뉴스7(춘천)
[앵커]

오늘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병원과 소모임, 장례식장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입니다.

이 가운데 95명은 국내 발생, 15명은 해외 유입 사롑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39명이 보고됐고,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지역은 50명이 넘습니다.

서울 도봉구의 다나 병원에선 어제 병원 관계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장례식에 참석했던 가족이 지난 8일 처음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동작구 가족 소모임, 경기도 동두천 친구 모임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모두 16건으로 3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가족·지인 모임 관련이 절반인 8건으로 13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8건의 가족, 지인 모임 집단 발생 사례는 가족 간 식사 모임, 지인 간 주점에서의 모임을 통해 전파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수도권 지역 노인 병원과 정신병원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확진자 해외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입국자 방역관리 방안도 추가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가을 단풍철, 되도록 집 근처에서 가족 단위로 단풍을 즐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득이하게 단체 여행을 갈 경우에도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산행 중에 음식을 나눠 먹거나 산행 이후에 노래방, 단체 회식 등 뒤풀이 모임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클럽이나 술집 등에 사람들이 모이는데,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되지 않도록 시설관리자와 개인 모두 방역 관리에 힘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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