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조기폐쇄 논란 가열…국감서도 공방

입력 2020.10.15 (21:42) 수정 2020.10.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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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논란이 국회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원이 1년이 넘도록 감사 결과를 내놓지 못한 것과 함께 경제성 평가 왜곡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여야 의원들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사안이 복잡하고 대상기관의 저항이 많아 감사가 지연됐다며 다음 주 초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나흘 동안 감사위원회를 열어서 중요한 쟁점 사항에 대해서 모두 합의했습니다. 빠르면 월요일, 늦어도 화요일까지는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당은 감사원의 강압조사 논란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법사위원 : "다그치고 뭘 내놓으라고 해서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것 아니냐는 감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정부가 감사원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따져 물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법사위원 : "정부와 여당이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감사기구의 수장을 핍박하고 공격하는 것은 결코 다시 반복되선 안 된다는 것..."]

산자위 국감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를 왜곡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영석/국민의힘/산자위원 : "(2017년에) 이용률이 81%에 달해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습니까. 축소하고 과소 평가를 한 겁니다, 조기 폐쇄를 한 배경이."]

이 밖에도 산자위 국감에서는 맥스터 증설 결정 과정과 양수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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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논란 가열…국감서도 공방
    • 입력 2020-10-15 21:42:35
    • 수정2020-10-15 21:51:51
    뉴스9(대구)
[앵커]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논란이 국회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원이 1년이 넘도록 감사 결과를 내놓지 못한 것과 함께 경제성 평가 왜곡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여야 의원들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사안이 복잡하고 대상기관의 저항이 많아 감사가 지연됐다며 다음 주 초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나흘 동안 감사위원회를 열어서 중요한 쟁점 사항에 대해서 모두 합의했습니다. 빠르면 월요일, 늦어도 화요일까지는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당은 감사원의 강압조사 논란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법사위원 : "다그치고 뭘 내놓으라고 해서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것 아니냐는 감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정부가 감사원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따져 물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법사위원 : "정부와 여당이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감사기구의 수장을 핍박하고 공격하는 것은 결코 다시 반복되선 안 된다는 것..."]

산자위 국감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를 왜곡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영석/국민의힘/산자위원 : "(2017년에) 이용률이 81%에 달해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습니까. 축소하고 과소 평가를 한 겁니다, 조기 폐쇄를 한 배경이."]

이 밖에도 산자위 국감에서는 맥스터 증설 결정 과정과 양수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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