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비상조치 발동…‘5명 이상 집회 금지’
입력 2020.10.15 (21:48)
수정 2020.10.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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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태국에서는 어제 대규모 집회 이후, 오늘부터 정부가 모든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주요 시위 지도자들은 체포됐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김원장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 청사로 향하던 시위대를 경찰 버스들이 가로막았습니다.
시위대 경찰 버스 흔들고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한 주변으로 예정에 맞춰 왕실 차량이 지나가자, 왕정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왕정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엉켜 큰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왕정 지지 시민 : "저는 (왕정개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라마 9세와 10세(현 국왕)는 수 많은 정책으로 국민들을 도왔습니다."]
저녁 무렵 수만 명으로 늘어난 민주화 시위대가 정부 청사 앞으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시민들은 총리의 퇴진과 헌법 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시위대가 본격적으로 왕실 개혁을 언급하면서 왕실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을 빚었습니다.
결국 태국 정부는 오늘 아침부터 5명 이상의 집회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아논 변호사등 시위를 주도한 시민 단체 대표들도 잇달아 체포됐습니다.
[아논 남빠/변호사/시민단체 대표/10월 12일 : "시위는 평화적으로 열릴 겁니다. 만약 우리를 체포한다면 오히려 더 상황이 악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오늘도 다시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내정 불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태국은 그동안 19번이나 쿠데타가 일어난 나랍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한창희/영상편집:김형균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태국에서는 어제 대규모 집회 이후, 오늘부터 정부가 모든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주요 시위 지도자들은 체포됐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김원장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 청사로 향하던 시위대를 경찰 버스들이 가로막았습니다.
시위대 경찰 버스 흔들고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한 주변으로 예정에 맞춰 왕실 차량이 지나가자, 왕정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왕정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엉켜 큰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왕정 지지 시민 : "저는 (왕정개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라마 9세와 10세(현 국왕)는 수 많은 정책으로 국민들을 도왔습니다."]
저녁 무렵 수만 명으로 늘어난 민주화 시위대가 정부 청사 앞으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시민들은 총리의 퇴진과 헌법 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시위대가 본격적으로 왕실 개혁을 언급하면서 왕실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을 빚었습니다.
결국 태국 정부는 오늘 아침부터 5명 이상의 집회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아논 변호사등 시위를 주도한 시민 단체 대표들도 잇달아 체포됐습니다.
[아논 남빠/변호사/시민단체 대표/10월 12일 : "시위는 평화적으로 열릴 겁니다. 만약 우리를 체포한다면 오히려 더 상황이 악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오늘도 다시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내정 불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태국은 그동안 19번이나 쿠데타가 일어난 나랍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한창희/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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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비상조치 발동…‘5명 이상 집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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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15 22:03:04
[앵커]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태국에서는 어제 대규모 집회 이후, 오늘부터 정부가 모든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주요 시위 지도자들은 체포됐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김원장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 청사로 향하던 시위대를 경찰 버스들이 가로막았습니다.
시위대 경찰 버스 흔들고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한 주변으로 예정에 맞춰 왕실 차량이 지나가자, 왕정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왕정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엉켜 큰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왕정 지지 시민 : "저는 (왕정개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라마 9세와 10세(현 국왕)는 수 많은 정책으로 국민들을 도왔습니다."]
저녁 무렵 수만 명으로 늘어난 민주화 시위대가 정부 청사 앞으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시민들은 총리의 퇴진과 헌법 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시위대가 본격적으로 왕실 개혁을 언급하면서 왕실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을 빚었습니다.
결국 태국 정부는 오늘 아침부터 5명 이상의 집회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아논 변호사등 시위를 주도한 시민 단체 대표들도 잇달아 체포됐습니다.
[아논 남빠/변호사/시민단체 대표/10월 12일 : "시위는 평화적으로 열릴 겁니다. 만약 우리를 체포한다면 오히려 더 상황이 악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오늘도 다시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내정 불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태국은 그동안 19번이나 쿠데타가 일어난 나랍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한창희/영상편집:김형균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태국에서는 어제 대규모 집회 이후, 오늘부터 정부가 모든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주요 시위 지도자들은 체포됐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김원장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 청사로 향하던 시위대를 경찰 버스들이 가로막았습니다.
시위대 경찰 버스 흔들고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한 주변으로 예정에 맞춰 왕실 차량이 지나가자, 왕정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왕정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엉켜 큰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왕정 지지 시민 : "저는 (왕정개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라마 9세와 10세(현 국왕)는 수 많은 정책으로 국민들을 도왔습니다."]
저녁 무렵 수만 명으로 늘어난 민주화 시위대가 정부 청사 앞으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시민들은 총리의 퇴진과 헌법 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시위대가 본격적으로 왕실 개혁을 언급하면서 왕실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을 빚었습니다.
결국 태국 정부는 오늘 아침부터 5명 이상의 집회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아논 변호사등 시위를 주도한 시민 단체 대표들도 잇달아 체포됐습니다.
[아논 남빠/변호사/시민단체 대표/10월 12일 : "시위는 평화적으로 열릴 겁니다. 만약 우리를 체포한다면 오히려 더 상황이 악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오늘도 다시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내정 불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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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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