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광역지표 개발 추진

입력 2020.10.15 (23:26) 수정 2020.10.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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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지방통계청이 다른 권역과 비교해 동남권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동남권 광역지표'를 개발합니다.

개별 시도라는 행정구역을 넘어 광역권 개념의 지표가 처음 만들어진다는 면에서 의미를 지니지만, 비교대상이 불분명해 한계도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껏 통계를 통한 각종 지표는 울산이나 부산,서울,경남 등 개별 시도, 즉 행정구역 중심으로 만들어져 왔습니다.

몇 개 도시를 아우르는 대도시권 경쟁력이 중요해진 시점에서 동남권에도 처음으로 광역지표가 만들어집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울산과 부산,경남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역 경쟁력 지표와 발전 지표, 지역민 삶의 질 지표로 구분해 2022년 말까지 제시할 예정입니다.

기존 산업 통계 등을 활용한 경쟁력 지표 외에도 삶의 질 지표가 나온다는 측면에서 기대를 모읍니다.

[조현득/동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 : "동남권의 현 실태와 변화 정도를 통해 동남권 내 지역 균형 발전에도 광역지표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현재 광역지표는 수도권이 가장 먼저 개발을 시작해, 올 연말까지 1차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며, 동남권은 두 번째입니다.

이처럼 아직 기초단계라 광역지표가 가지는 한계도 있습니다.

수도권은 해외 대도시권과의 비교를 위해 지표를 개발 중이어서 동남권과 비교가 힘들고, 호남과 충청권 등 다른 권역은 이런 광역지표를 개발하고 있지 않습니다.

[강영훈/울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이 지표가 다른 광역권에서 활용되지 않는다고 하면 상호 권역 간의 발전 정도를 비교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한계를 가지고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한다면, 광역지표는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과 맞물려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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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광역지표 개발 추진
    • 입력 2020-10-15 23:26:00
    • 수정2020-10-16 00:58:29
    뉴스9(울산)
[앵커]

동남지방통계청이 다른 권역과 비교해 동남권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동남권 광역지표'를 개발합니다.

개별 시도라는 행정구역을 넘어 광역권 개념의 지표가 처음 만들어진다는 면에서 의미를 지니지만, 비교대상이 불분명해 한계도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껏 통계를 통한 각종 지표는 울산이나 부산,서울,경남 등 개별 시도, 즉 행정구역 중심으로 만들어져 왔습니다.

몇 개 도시를 아우르는 대도시권 경쟁력이 중요해진 시점에서 동남권에도 처음으로 광역지표가 만들어집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울산과 부산,경남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역 경쟁력 지표와 발전 지표, 지역민 삶의 질 지표로 구분해 2022년 말까지 제시할 예정입니다.

기존 산업 통계 등을 활용한 경쟁력 지표 외에도 삶의 질 지표가 나온다는 측면에서 기대를 모읍니다.

[조현득/동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 : "동남권의 현 실태와 변화 정도를 통해 동남권 내 지역 균형 발전에도 광역지표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현재 광역지표는 수도권이 가장 먼저 개발을 시작해, 올 연말까지 1차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며, 동남권은 두 번째입니다.

이처럼 아직 기초단계라 광역지표가 가지는 한계도 있습니다.

수도권은 해외 대도시권과의 비교를 위해 지표를 개발 중이어서 동남권과 비교가 힘들고, 호남과 충청권 등 다른 권역은 이런 광역지표를 개발하고 있지 않습니다.

[강영훈/울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이 지표가 다른 광역권에서 활용되지 않는다고 하면 상호 권역 간의 발전 정도를 비교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한계를 가지고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한다면, 광역지표는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과 맞물려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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