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여성 화장실 늘린다

입력 2003.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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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연장 화장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불편, 아마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많이 겪을 겁니다.
내년부터 주요 공연문화 시설에 여성용 화장실이 대폭 늘어납니다.
김준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공연장마다 여성 화장실은 남성용에 비해 크게 붐빕니다.
화장실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서고 10분, 20분 기다리는 것도 예사입니다.
⊙인터뷰: 많이 급할 때는 괴롭기까지 한데요.
참을 수밖에 없죠.
⊙기자: 공연장의 여성 화장실이 늘 붐비는 것은 여성의 화장실 이용시간이 평균 3분으로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길지만 변기 수는 비슷하거나 여성용이 더 적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요 공연장의 남녀 화장실 비율은 평균 6:4로 여성용이 훨씬 적습니다.
공연 관람객의 70%가 여성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입니다.
문화관광부는 우선 내년까지 예술의 전당 등 산하 7개 공연기관의 화장실 남녀 비율을 1:2나 1:3으로 조정해 여성용을 남성용보다 최고 3배 정도 많이 늘리기로 했습니다.
⊙최 진(문화관광부 문화행정혁신위원회): 문화관광부 소속 공연장의 경우에는 여성 화장실을 1:3으로 확충할 계획이고요.
내년부터 지방 공연장의 경우 여성 화장실 확대를 보조금 교부조건으로 넣을 계획입니다.
⊙기자: 또 아이들과 함께 온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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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장 여성 화장실 늘린다
    • 입력 2003-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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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연장 화장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불편, 아마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많이 겪을 겁니다. 내년부터 주요 공연문화 시설에 여성용 화장실이 대폭 늘어납니다. 김준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공연장마다 여성 화장실은 남성용에 비해 크게 붐빕니다. 화장실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서고 10분, 20분 기다리는 것도 예사입니다. ⊙인터뷰: 많이 급할 때는 괴롭기까지 한데요. 참을 수밖에 없죠. ⊙기자: 공연장의 여성 화장실이 늘 붐비는 것은 여성의 화장실 이용시간이 평균 3분으로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길지만 변기 수는 비슷하거나 여성용이 더 적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요 공연장의 남녀 화장실 비율은 평균 6:4로 여성용이 훨씬 적습니다. 공연 관람객의 70%가 여성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입니다. 문화관광부는 우선 내년까지 예술의 전당 등 산하 7개 공연기관의 화장실 남녀 비율을 1:2나 1:3으로 조정해 여성용을 남성용보다 최고 3배 정도 많이 늘리기로 했습니다. ⊙최 진(문화관광부 문화행정혁신위원회): 문화관광부 소속 공연장의 경우에는 여성 화장실을 1:3으로 확충할 계획이고요. 내년부터 지방 공연장의 경우 여성 화장실 확대를 보조금 교부조건으로 넣을 계획입니다. ⊙기자: 또 아이들과 함께 온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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