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7명 집단 패혈증 증세

입력 2003.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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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 7명이 원인 모를 집단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종합병원 신생아실입니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신생아들이 지난 주말부터 잇따라 설사와 발열,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흘 동안 모두 7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 아기에게 우유를 먹였더니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어요
근데 우리만 그런 게 아니고 주위 산모들도 증세를 보였다고 그랬어요.
⊙기자: 병원측은 자체 검사 결과 병원성 바이러스 등은 검출되지 않아 격리나 소독 등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담당 의사: 로타바이러스가 보통 설사를 일으키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거든요.
지금 입원한 애들도 잘 낫고 있으니까 후속 조치할 여건이 안 되는데요.
⊙기자: 하지만 최근 이 병원에서는 신생아들의 잇단 설사증세로 부모들이 아기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 아기가 위험하다고 해서 입원시켰는데 주위에 다른 사람도 그런 증세가 많아서 믿음이 안 가 다른 병원으로 옮겼어요.
⊙기자: 이곳 외에도 일부 병원에서 신생아들의 원인 모를 집단 설사증세가 잇따르자 보건당국은 정확한 발병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아픈 신생아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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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7명 집단 패혈증 증세
    • 입력 2003-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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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 7명이 원인 모를 집단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종합병원 신생아실입니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신생아들이 지난 주말부터 잇따라 설사와 발열,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흘 동안 모두 7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 아기에게 우유를 먹였더니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어요 근데 우리만 그런 게 아니고 주위 산모들도 증세를 보였다고 그랬어요. ⊙기자: 병원측은 자체 검사 결과 병원성 바이러스 등은 검출되지 않아 격리나 소독 등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담당 의사: 로타바이러스가 보통 설사를 일으키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거든요. 지금 입원한 애들도 잘 낫고 있으니까 후속 조치할 여건이 안 되는데요. ⊙기자: 하지만 최근 이 병원에서는 신생아들의 잇단 설사증세로 부모들이 아기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 아기가 위험하다고 해서 입원시켰는데 주위에 다른 사람도 그런 증세가 많아서 믿음이 안 가 다른 병원으로 옮겼어요. ⊙기자: 이곳 외에도 일부 병원에서 신생아들의 원인 모를 집단 설사증세가 잇따르자 보건당국은 정확한 발병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아픈 신생아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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