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시주함 도둑 CCTV에 덜미
입력 2003.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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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찰 법당에서 낚싯줄로 시주돈을 훔치던 40대 남자가 결국 화면이 찍혀 붙잡혔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자가 법당에 들어와 시주함 쪽으로 손전등을 비춥니다.
잠시 뒤 다시 들어온 남자는 주위를 살핀 뒤 접착테이프를 붙인 철사를 시주함 속에 넣어 돈을 꺼냅니다.
인천시 상곡동의 한 사찰법당에 설치된 CCTV에 찍힌 범행 장면입니다.
시주돈이 줄어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찰측이 지난달 초 법당 안에 CCTV를 설치했습니다.
⊙사찰 신도: 어떤 때는 분명히 1만원짜리가 몇 개가 들어갔는데도 1000원짜리 하나만 있고 텅텅 비었고 그랬다고 그러는데 나는 안 믿어지는 거죠, 우리들은...
⊙기자: 시주함에서 돈을 훔친 사람은 신도로 가장한 43살 박 모씨였습니다.
박 씨는 오전기도가 끝난 뒤 신도들이 점심을 먹으러 간 한가한 시간을 노려 불전을 훔쳤습니다.
이런 범행은 지난 4월부터 50여 차례, 훔친 돈은 950만원이나 됐습니다.
⊙피의자: 한 청소년이 그 절에서 훔치는 것을 잡아 훈계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고 귀신이 씌었는지 따라 훔쳤습니다.
⊙기자: 부처님 앞에서 도둑질을 한 박 씨는 평생 후회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자가 법당에 들어와 시주함 쪽으로 손전등을 비춥니다.
잠시 뒤 다시 들어온 남자는 주위를 살핀 뒤 접착테이프를 붙인 철사를 시주함 속에 넣어 돈을 꺼냅니다.
인천시 상곡동의 한 사찰법당에 설치된 CCTV에 찍힌 범행 장면입니다.
시주돈이 줄어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찰측이 지난달 초 법당 안에 CCTV를 설치했습니다.
⊙사찰 신도: 어떤 때는 분명히 1만원짜리가 몇 개가 들어갔는데도 1000원짜리 하나만 있고 텅텅 비었고 그랬다고 그러는데 나는 안 믿어지는 거죠, 우리들은...
⊙기자: 시주함에서 돈을 훔친 사람은 신도로 가장한 43살 박 모씨였습니다.
박 씨는 오전기도가 끝난 뒤 신도들이 점심을 먹으러 간 한가한 시간을 노려 불전을 훔쳤습니다.
이런 범행은 지난 4월부터 50여 차례, 훔친 돈은 950만원이나 됐습니다.
⊙피의자: 한 청소년이 그 절에서 훔치는 것을 잡아 훈계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고 귀신이 씌었는지 따라 훔쳤습니다.
⊙기자: 부처님 앞에서 도둑질을 한 박 씨는 평생 후회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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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 시주함 도둑 CCTV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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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사찰 법당에서 낚싯줄로 시주돈을 훔치던 40대 남자가 결국 화면이 찍혀 붙잡혔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자가 법당에 들어와 시주함 쪽으로 손전등을 비춥니다.
잠시 뒤 다시 들어온 남자는 주위를 살핀 뒤 접착테이프를 붙인 철사를 시주함 속에 넣어 돈을 꺼냅니다.
인천시 상곡동의 한 사찰법당에 설치된 CCTV에 찍힌 범행 장면입니다.
시주돈이 줄어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찰측이 지난달 초 법당 안에 CCTV를 설치했습니다.
⊙사찰 신도: 어떤 때는 분명히 1만원짜리가 몇 개가 들어갔는데도 1000원짜리 하나만 있고 텅텅 비었고 그랬다고 그러는데 나는 안 믿어지는 거죠, 우리들은...
⊙기자: 시주함에서 돈을 훔친 사람은 신도로 가장한 43살 박 모씨였습니다.
박 씨는 오전기도가 끝난 뒤 신도들이 점심을 먹으러 간 한가한 시간을 노려 불전을 훔쳤습니다.
이런 범행은 지난 4월부터 50여 차례, 훔친 돈은 950만원이나 됐습니다.
⊙피의자: 한 청소년이 그 절에서 훔치는 것을 잡아 훈계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고 귀신이 씌었는지 따라 훔쳤습니다.
⊙기자: 부처님 앞에서 도둑질을 한 박 씨는 평생 후회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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