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對 최원준 “막느냐! 치느냐!”

입력 2020.10.16 (21:51) 수정 2020.10.16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KIA 최원준과 두산 최원준, 두 동명이인 선수의 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는데요.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는 이영욱과 치는 이영욱.

2011년 4월 삼성 이영욱과 SK 이영욱 등 동명이인의 맞대결은 늘 팬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올 시즌 KIA 최원준과 두산 최원준은 딱 한 번 만났는데 두산 최원준이 웃었습니다.

[최원준/KIA : "초등학교 때 (같은 이름을) 딱 한 번 보고 살면서 단 한 번도 못 봤는데요. 두산의 최원준 선수를 보니 조금 신기했어요."]

마치 운명처럼 두 선수는 이 맞대결 이후 기량이 만개했습니다.

최동현에서 이름을 바꾼 두산 최원준은 10승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최원준/두산 : "항상 한 경기 한 경기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게 좋은 결과가 있는 거 같아요."]

더딘 성장으로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KIA 최원준은, 자신을 믿자는 글귀까지 몸에 새기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9월, 21경기 연속 안타 등 3할 타자로 성장해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있습니다.

[최원준/KIA : "경기를 안 나가는데도 송지만, 최희섭 타격코치님들이 옆에서 저를 지켜봐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오는 29일 두산과 KIA의 최종전에서 둘의 만남이 다시 성사될 수도 있습니다.

[최원준/KIA : "워낙 잘 던지고 있어서 조금 저한테 쉽게 승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최원준/두산 : "잘하고 있는 건 기사를 통해 보고 있는데요, 서로 잘해서 높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홍성민/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원준 對 최원준 “막느냐! 치느냐!”
    • 입력 2020-10-16 21:51:30
    • 수정2020-10-16 21:59:13
    뉴스 9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KIA 최원준과 두산 최원준, 두 동명이인 선수의 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는데요.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는 이영욱과 치는 이영욱.

2011년 4월 삼성 이영욱과 SK 이영욱 등 동명이인의 맞대결은 늘 팬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올 시즌 KIA 최원준과 두산 최원준은 딱 한 번 만났는데 두산 최원준이 웃었습니다.

[최원준/KIA : "초등학교 때 (같은 이름을) 딱 한 번 보고 살면서 단 한 번도 못 봤는데요. 두산의 최원준 선수를 보니 조금 신기했어요."]

마치 운명처럼 두 선수는 이 맞대결 이후 기량이 만개했습니다.

최동현에서 이름을 바꾼 두산 최원준은 10승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최원준/두산 : "항상 한 경기 한 경기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게 좋은 결과가 있는 거 같아요."]

더딘 성장으로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KIA 최원준은, 자신을 믿자는 글귀까지 몸에 새기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9월, 21경기 연속 안타 등 3할 타자로 성장해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있습니다.

[최원준/KIA : "경기를 안 나가는데도 송지만, 최희섭 타격코치님들이 옆에서 저를 지켜봐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오는 29일 두산과 KIA의 최종전에서 둘의 만남이 다시 성사될 수도 있습니다.

[최원준/KIA : "워낙 잘 던지고 있어서 조금 저한테 쉽게 승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최원준/두산 : "잘하고 있는 건 기사를 통해 보고 있는데요, 서로 잘해서 높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홍성민/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지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