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0명 이하로 감소…수도권 산발적 감염 지속

입력 2020.10.17 (06:39) 수정 2020.10.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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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다시 5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국내 발생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대형마트와 오피스텔, 콜센터처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병수 기자,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7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가 41명, 해외 유입 사례가 6명입니다.

그제 발표에서 100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많이 감소한 건데요.

국내 발생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7명, 경기가 15명, 인천이 4명 등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어제 새로 확인된 부산 요양병원 관련 추가 감염 사례는 오늘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수도권 상황이 조금 우려되는데, 주로 어디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겁니까?

[기자]

감염은 오피스텔과 대형마트, 콜센터, 주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즉,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단계를 1단계로 완화하기 직전이었던 지난 주말에도 지인 또는 가족 모임이 이전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10일과 11일, 수도권 휴대전화 이동량이 직전 주말보다 11%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다가온 가을 단풍놀이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가족이나 지인 모임 등 조금이라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여지없이 독버섯처럼 코로나19가 번져나간다"며 다시 한번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앵커]

네, 정부가 외국인 선원들에 대한 입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이달 들어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 선원 1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국내 입항 선원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은 국가를 기항한 선박 가운데, 14일 이내 선원의 승하선 이력이 있는 선박은 선원 교대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선원의 상륙 허가도 보다 엄격하게 살펴보기로 했는데요.

상륙 기간에는 자가 진단용 앱을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입항 선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강병숩니다.

영상편집:양의정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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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로 감소…수도권 산발적 감염 지속
    • 입력 2020-10-17 06:39:14
    • 수정2020-10-17 08:01:24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다시 5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국내 발생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대형마트와 오피스텔, 콜센터처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병수 기자,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7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가 41명, 해외 유입 사례가 6명입니다.

그제 발표에서 100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많이 감소한 건데요.

국내 발생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7명, 경기가 15명, 인천이 4명 등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어제 새로 확인된 부산 요양병원 관련 추가 감염 사례는 오늘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수도권 상황이 조금 우려되는데, 주로 어디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겁니까?

[기자]

감염은 오피스텔과 대형마트, 콜센터, 주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즉,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단계를 1단계로 완화하기 직전이었던 지난 주말에도 지인 또는 가족 모임이 이전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10일과 11일, 수도권 휴대전화 이동량이 직전 주말보다 11%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다가온 가을 단풍놀이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가족이나 지인 모임 등 조금이라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여지없이 독버섯처럼 코로나19가 번져나간다"며 다시 한번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앵커]

네, 정부가 외국인 선원들에 대한 입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이달 들어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 선원 1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국내 입항 선원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은 국가를 기항한 선박 가운데, 14일 이내 선원의 승하선 이력이 있는 선박은 선원 교대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선원의 상륙 허가도 보다 엄격하게 살펴보기로 했는데요.

상륙 기간에는 자가 진단용 앱을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입항 선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강병숩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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