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총장, 5·18 군 투입 “진심으로 사죄”
입력 2020.10.17 (06:43)
수정 2020.1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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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 등에 대해 현직 육군 참모총장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사죄'라는 표현과 함께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영신/육군참모총장 : "육군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시는 그런 광주시민이 되시기를 더불어서 부탁을 드립니다."]
육군본부 국정 감사 도중,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입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이 개입한 데 대해 현직 육군 참모총장이 사죄한 겁니다.
남 총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군의 존재 목적이라며, 민주화 운동에 군이 개입한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희생자들의 뜻은 민주화와 평화를 만드는 데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영신/육군참모총장 : "이 자리를 빌려서 광주 시민들의 민주화운동 희생자분과 그 유족분들에게 정말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 발언은 민주당 설훈 의원 질의 과정에서 나왔는데 육군에선 미리 준비한 답변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남 총장의 평소 생각이라는 겁니다.
앞서 2018년, 국방부 장관이 사과한 적은 있지만 현직 육참총장이 공식석상에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18 기념재단과 유족회 등은 일제히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과가 관련자들의 용기 있는 참회와 고백으로 이어져, 5.18의 진상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 등에 대해 현직 육군 참모총장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사죄'라는 표현과 함께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영신/육군참모총장 : "육군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시는 그런 광주시민이 되시기를 더불어서 부탁을 드립니다."]
육군본부 국정 감사 도중,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입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이 개입한 데 대해 현직 육군 참모총장이 사죄한 겁니다.
남 총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군의 존재 목적이라며, 민주화 운동에 군이 개입한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희생자들의 뜻은 민주화와 평화를 만드는 데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영신/육군참모총장 : "이 자리를 빌려서 광주 시민들의 민주화운동 희생자분과 그 유족분들에게 정말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 발언은 민주당 설훈 의원 질의 과정에서 나왔는데 육군에선 미리 준비한 답변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남 총장의 평소 생각이라는 겁니다.
앞서 2018년, 국방부 장관이 사과한 적은 있지만 현직 육참총장이 공식석상에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18 기념재단과 유족회 등은 일제히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과가 관련자들의 용기 있는 참회와 고백으로 이어져, 5.18의 진상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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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17 0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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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 등에 대해 현직 육군 참모총장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사죄'라는 표현과 함께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영신/육군참모총장 : "육군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시는 그런 광주시민이 되시기를 더불어서 부탁을 드립니다."]
육군본부 국정 감사 도중,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입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이 개입한 데 대해 현직 육군 참모총장이 사죄한 겁니다.
남 총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군의 존재 목적이라며, 민주화 운동에 군이 개입한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희생자들의 뜻은 민주화와 평화를 만드는 데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영신/육군참모총장 : "이 자리를 빌려서 광주 시민들의 민주화운동 희생자분과 그 유족분들에게 정말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 발언은 민주당 설훈 의원 질의 과정에서 나왔는데 육군에선 미리 준비한 답변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남 총장의 평소 생각이라는 겁니다.
앞서 2018년, 국방부 장관이 사과한 적은 있지만 현직 육참총장이 공식석상에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18 기념재단과 유족회 등은 일제히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과가 관련자들의 용기 있는 참회와 고백으로 이어져, 5.18의 진상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 등에 대해 현직 육군 참모총장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사죄'라는 표현과 함께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영신/육군참모총장 : "육군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시는 그런 광주시민이 되시기를 더불어서 부탁을 드립니다."]
육군본부 국정 감사 도중,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입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이 개입한 데 대해 현직 육군 참모총장이 사죄한 겁니다.
남 총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군의 존재 목적이라며, 민주화 운동에 군이 개입한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희생자들의 뜻은 민주화와 평화를 만드는 데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영신/육군참모총장 : "이 자리를 빌려서 광주 시민들의 민주화운동 희생자분과 그 유족분들에게 정말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 발언은 민주당 설훈 의원 질의 과정에서 나왔는데 육군에선 미리 준비한 답변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남 총장의 평소 생각이라는 겁니다.
앞서 2018년, 국방부 장관이 사과한 적은 있지만 현직 육참총장이 공식석상에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18 기념재단과 유족회 등은 일제히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과가 관련자들의 용기 있는 참회와 고백으로 이어져, 5.18의 진상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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