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론조사] 모병제 국민 61% “찬성”…“초봉은 200만 원 안팎”

입력 2020.10.17 (07:21) 수정 2020.10.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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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인구 감소로 2030년 이후에는 필요한 현역 병사 수보다 20세 청년 입영 인구가 더 적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모병제를 도입해 군 체계를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군 내부에서, 또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 <시사기획 창>이 모병제에 대한 국민패널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를 윤영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모병제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5%가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28.8%)보다 2배 이상 높은 비율입니다.

연령별로는 3·40대에서, 정치 성향은 진보적인 경우 찬성 비율이 높았습니다.

남녀 간 성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모병제 찬성 이유로는 전문성을 높여 국방력을 강화한다는 답변이 32.9%로 가장 많았고, 인구 감소를 대비한 병력 구조 개편의 필요성(21.8%)이 뒤를 따랐습니다.

모병제 반대 이유로는 남북 대치 상황을 (33.4%로) 가장 많이 꼽았고, 지원자가 많지 않아 모집이 어려울 거란 응답도 (28.4%) 많았습니다.

모병제를 도입할 경우 적정한 월급은 얼마일까?

응답자의 41.6%는 200만 원 미만, 39.3%는 200에서 250만 원 미만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250만 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본 건데, 이는 9급 공무원 또는 중소기업 대졸 사원 초봉 수준입니다.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선 찬성이 52.8%로 반대(35.4%)보다 많았습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 혜택에는 (찬성 44.7%, 반대 47%) 찬반 입장이 엇비슷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시사기획 창'이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 의뢰해 9월 22일부터 사흘간 KBS 국민패널 인터넷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모두 1,012명이 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CG:고석훈 이희문

모병제 찬반 질문지
모병제 찬반 결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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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0-17 07: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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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인구 감소로 2030년 이후에는 필요한 현역 병사 수보다 20세 청년 입영 인구가 더 적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모병제를 도입해 군 체계를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군 내부에서, 또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 <시사기획 창>이 모병제에 대한 국민패널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를 윤영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모병제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5%가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28.8%)보다 2배 이상 높은 비율입니다.

연령별로는 3·40대에서, 정치 성향은 진보적인 경우 찬성 비율이 높았습니다.

남녀 간 성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모병제 찬성 이유로는 전문성을 높여 국방력을 강화한다는 답변이 32.9%로 가장 많았고, 인구 감소를 대비한 병력 구조 개편의 필요성(21.8%)이 뒤를 따랐습니다.

모병제 반대 이유로는 남북 대치 상황을 (33.4%로) 가장 많이 꼽았고, 지원자가 많지 않아 모집이 어려울 거란 응답도 (28.4%) 많았습니다.

모병제를 도입할 경우 적정한 월급은 얼마일까?

응답자의 41.6%는 200만 원 미만, 39.3%는 200에서 250만 원 미만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250만 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본 건데, 이는 9급 공무원 또는 중소기업 대졸 사원 초봉 수준입니다.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선 찬성이 52.8%로 반대(35.4%)보다 많았습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 혜택에는 (찬성 44.7%, 반대 47%) 찬반 입장이 엇비슷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시사기획 창'이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 의뢰해 9월 22일부터 사흘간 KBS 국민패널 인터넷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모두 1,012명이 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CG:고석훈 이희문

모병제 찬반 질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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