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재유행에 신규 확진 1만 명 넘어

입력 2020.10.17 (16:46) 수정 2020.10.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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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6일(현지시간) 일일 확진자 수가 1만1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2월 바이러스가 유행한 이래 이탈리아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39만1천611명으로 4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하루 확진자 규모를 보면 12일 4천619명, 13일 5천901명, 14일 7천332명, 15일 8천804명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중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638명에 이르고 있고 40여 명 수준이던 7월 말 대비 15배가 넘습니다.

하루 검사 건수는 15만377건이며, 피검사자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은 6.66%입니다.

사망자 수는 하루 새 55명 증가한 3만6천4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심각한 바이러스 전파 속도에 이탈리아 정부는 새벽까지 회의를 이어가며 식당·주점에 대해 밤 10시까지만 영업을 허용하고 재택근무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1차 대유행 때 내려진 전국적인 봉쇄는 배제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방역 조처는 18일 또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앞서 이달 7일 전국적으로 옥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데 이어 14일에는 실내외 파티를 금지하고 식당·주점의 영업을 자정까지로 제한하는 등의 조처를 도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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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17 16:46:31
    • 수정2020-10-17 16:51:36
    국제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6일(현지시간) 일일 확진자 수가 1만1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2월 바이러스가 유행한 이래 이탈리아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39만1천611명으로 4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하루 확진자 규모를 보면 12일 4천619명, 13일 5천901명, 14일 7천332명, 15일 8천804명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중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638명에 이르고 있고 40여 명 수준이던 7월 말 대비 15배가 넘습니다.

하루 검사 건수는 15만377건이며, 피검사자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은 6.66%입니다.

사망자 수는 하루 새 55명 증가한 3만6천4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심각한 바이러스 전파 속도에 이탈리아 정부는 새벽까지 회의를 이어가며 식당·주점에 대해 밤 10시까지만 영업을 허용하고 재택근무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1차 대유행 때 내려진 전국적인 봉쇄는 배제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방역 조처는 18일 또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앞서 이달 7일 전국적으로 옥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데 이어 14일에는 실내외 파티를 금지하고 식당·주점의 영업을 자정까지로 제한하는 등의 조처를 도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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