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라임사건 검사 비위 의혹’ 수사 지시…추미애 감찰 지시 하루만
입력 2020.10.17 (20:51)
수정 2020.10.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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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만입니다.
대검찰청은 오늘(17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사건 관련 추가 로비 의혹'에 대해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유무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어제(16일) 검사 비위 의혹이 제기된 직후,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근거로는 '검찰의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이는 경우' 직접 감찰을 할 수 있도록 한 법무부 감찰규정을 들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추 장관의 감찰 지시 하루 만에 윤 총장이 수사 지시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병행하라는 의미"라면서 "감찰도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남부지검에서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이니, 검사 비위 의혹도 신속하게 수사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어제 5장짜리 자필 편지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 담당 검사였던 이 모 변호사와 함께 서울 청담동의 룸살롱에서 현직검사 3명에게 천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한 명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이 변호사가 '남부지검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을 잡아주면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면서 "이 변호사가 '이번 사건에 윤석열 총장의 운명이 걸려 있다. 꼭 청와대 강기정 수석 정도는 잡으라'고 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남부지검 어느 누구와 통화해본 적도 없다면서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만입니다.
대검찰청은 오늘(17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사건 관련 추가 로비 의혹'에 대해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유무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어제(16일) 검사 비위 의혹이 제기된 직후,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근거로는 '검찰의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이는 경우' 직접 감찰을 할 수 있도록 한 법무부 감찰규정을 들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추 장관의 감찰 지시 하루 만에 윤 총장이 수사 지시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병행하라는 의미"라면서 "감찰도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남부지검에서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이니, 검사 비위 의혹도 신속하게 수사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어제 5장짜리 자필 편지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 담당 검사였던 이 모 변호사와 함께 서울 청담동의 룸살롱에서 현직검사 3명에게 천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한 명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이 변호사가 '남부지검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을 잡아주면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면서 "이 변호사가 '이번 사건에 윤석열 총장의 운명이 걸려 있다. 꼭 청와대 강기정 수석 정도는 잡으라'고 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남부지검 어느 누구와 통화해본 적도 없다면서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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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라임사건 검사 비위 의혹’ 수사 지시…추미애 감찰 지시 하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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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17 20:51:25
- 수정2020-10-17 21:12:43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만입니다.
대검찰청은 오늘(17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사건 관련 추가 로비 의혹'에 대해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유무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어제(16일) 검사 비위 의혹이 제기된 직후,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근거로는 '검찰의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이는 경우' 직접 감찰을 할 수 있도록 한 법무부 감찰규정을 들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추 장관의 감찰 지시 하루 만에 윤 총장이 수사 지시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병행하라는 의미"라면서 "감찰도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남부지검에서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이니, 검사 비위 의혹도 신속하게 수사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어제 5장짜리 자필 편지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 담당 검사였던 이 모 변호사와 함께 서울 청담동의 룸살롱에서 현직검사 3명에게 천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한 명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이 변호사가 '남부지검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을 잡아주면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면서 "이 변호사가 '이번 사건에 윤석열 총장의 운명이 걸려 있다. 꼭 청와대 강기정 수석 정도는 잡으라'고 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남부지검 어느 누구와 통화해본 적도 없다면서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만입니다.
대검찰청은 오늘(17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사건 관련 추가 로비 의혹'에 대해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유무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어제(16일) 검사 비위 의혹이 제기된 직후,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근거로는 '검찰의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이는 경우' 직접 감찰을 할 수 있도록 한 법무부 감찰규정을 들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추 장관의 감찰 지시 하루 만에 윤 총장이 수사 지시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병행하라는 의미"라면서 "감찰도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남부지검에서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이니, 검사 비위 의혹도 신속하게 수사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어제 5장짜리 자필 편지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 담당 검사였던 이 모 변호사와 함께 서울 청담동의 룸살롱에서 현직검사 3명에게 천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한 명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이 변호사가 '남부지검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을 잡아주면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면서 "이 변호사가 '이번 사건에 윤석열 총장의 운명이 걸려 있다. 꼭 청와대 강기정 수석 정도는 잡으라'고 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남부지검 어느 누구와 통화해본 적도 없다면서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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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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