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온실 갖춘 ‘세종수목원’ 개원…도심 속 쉼터
입력 2020.10.17 (21:42)
수정 2020.10.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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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최대 규모의 온실을 갖춘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설계 기간까지 8년 걸려 일반에 첫 공개됐는데, 2천8백여 종의 식물과 전통 정원 등을 보러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종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축구장 90개 면적의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 20곳에 식재된 2천8백여 종의 식물들이 입장객을 반깁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도 한여름을 느낄 수 있는 열대 온실.
이 열대온실의 주인공인 '흑판수'라는 나무입니다.
다 자라면 키가 32미터나 되는데 여기에 맞춰 온실 천장도 높게 지었습니다.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을 닮은 이 온실은 지중해 특유의 건축물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관람객이 파종과 재배, 수확까지 체험하는 생활정원, 창덕궁 후원의 누각을 재현한 한국 전통정원도 있습니다.
'소나무처럼 푸르고 옹골차다'는 뜻인 '솔찬루'라는 순 우리말 이름이 붙었습니다.
정원과 전시원을 한 바퀴 돌면 사계절 식물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김연주/세종시 어진동 : "봄, 여름, 가을, 겨울 식물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지금 도시 안에 있으니까 접근성이 좋아서 저희 동네 옆에 있거든요 앞으로 자주 올 거 같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세종호수공원과 금강주변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다양한 볼 거리에 첫날 수목원 개방 3시간 만에 5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강신구/국립세종수목원 식물보전부장 : "식물과 관련된 교육,행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참여도 하시고 소통을 하면서 행복해지셨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월요일만 휴관하며, 시범 운영기간인 12월 31일까지는 무료 입장입니다.
또 일부 온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객 수를 제한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최대 규모의 온실을 갖춘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설계 기간까지 8년 걸려 일반에 첫 공개됐는데, 2천8백여 종의 식물과 전통 정원 등을 보러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종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축구장 90개 면적의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 20곳에 식재된 2천8백여 종의 식물들이 입장객을 반깁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도 한여름을 느낄 수 있는 열대 온실.
이 열대온실의 주인공인 '흑판수'라는 나무입니다.
다 자라면 키가 32미터나 되는데 여기에 맞춰 온실 천장도 높게 지었습니다.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을 닮은 이 온실은 지중해 특유의 건축물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관람객이 파종과 재배, 수확까지 체험하는 생활정원, 창덕궁 후원의 누각을 재현한 한국 전통정원도 있습니다.
'소나무처럼 푸르고 옹골차다'는 뜻인 '솔찬루'라는 순 우리말 이름이 붙었습니다.
정원과 전시원을 한 바퀴 돌면 사계절 식물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김연주/세종시 어진동 : "봄, 여름, 가을, 겨울 식물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지금 도시 안에 있으니까 접근성이 좋아서 저희 동네 옆에 있거든요 앞으로 자주 올 거 같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세종호수공원과 금강주변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다양한 볼 거리에 첫날 수목원 개방 3시간 만에 5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강신구/국립세종수목원 식물보전부장 : "식물과 관련된 교육,행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참여도 하시고 소통을 하면서 행복해지셨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월요일만 휴관하며, 시범 운영기간인 12월 31일까지는 무료 입장입니다.
또 일부 온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객 수를 제한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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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17 21: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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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최대 규모의 온실을 갖춘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설계 기간까지 8년 걸려 일반에 첫 공개됐는데, 2천8백여 종의 식물과 전통 정원 등을 보러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종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축구장 90개 면적의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 20곳에 식재된 2천8백여 종의 식물들이 입장객을 반깁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도 한여름을 느낄 수 있는 열대 온실.
이 열대온실의 주인공인 '흑판수'라는 나무입니다.
다 자라면 키가 32미터나 되는데 여기에 맞춰 온실 천장도 높게 지었습니다.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을 닮은 이 온실은 지중해 특유의 건축물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관람객이 파종과 재배, 수확까지 체험하는 생활정원, 창덕궁 후원의 누각을 재현한 한국 전통정원도 있습니다.
'소나무처럼 푸르고 옹골차다'는 뜻인 '솔찬루'라는 순 우리말 이름이 붙었습니다.
정원과 전시원을 한 바퀴 돌면 사계절 식물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김연주/세종시 어진동 : "봄, 여름, 가을, 겨울 식물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지금 도시 안에 있으니까 접근성이 좋아서 저희 동네 옆에 있거든요 앞으로 자주 올 거 같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세종호수공원과 금강주변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다양한 볼 거리에 첫날 수목원 개방 3시간 만에 5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강신구/국립세종수목원 식물보전부장 : "식물과 관련된 교육,행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참여도 하시고 소통을 하면서 행복해지셨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월요일만 휴관하며, 시범 운영기간인 12월 31일까지는 무료 입장입니다.
또 일부 온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객 수를 제한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최대 규모의 온실을 갖춘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설계 기간까지 8년 걸려 일반에 첫 공개됐는데, 2천8백여 종의 식물과 전통 정원 등을 보러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종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축구장 90개 면적의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 20곳에 식재된 2천8백여 종의 식물들이 입장객을 반깁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도 한여름을 느낄 수 있는 열대 온실.
이 열대온실의 주인공인 '흑판수'라는 나무입니다.
다 자라면 키가 32미터나 되는데 여기에 맞춰 온실 천장도 높게 지었습니다.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을 닮은 이 온실은 지중해 특유의 건축물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관람객이 파종과 재배, 수확까지 체험하는 생활정원, 창덕궁 후원의 누각을 재현한 한국 전통정원도 있습니다.
'소나무처럼 푸르고 옹골차다'는 뜻인 '솔찬루'라는 순 우리말 이름이 붙었습니다.
정원과 전시원을 한 바퀴 돌면 사계절 식물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김연주/세종시 어진동 : "봄, 여름, 가을, 겨울 식물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지금 도시 안에 있으니까 접근성이 좋아서 저희 동네 옆에 있거든요 앞으로 자주 올 거 같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세종호수공원과 금강주변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다양한 볼 거리에 첫날 수목원 개방 3시간 만에 5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강신구/국립세종수목원 식물보전부장 : "식물과 관련된 교육,행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참여도 하시고 소통을 하면서 행복해지셨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월요일만 휴관하며, 시범 운영기간인 12월 31일까지는 무료 입장입니다.
또 일부 온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객 수를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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