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단풍철 방역 집중

입력 2020.10.17 (21:42) 수정 2020.10.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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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뒤 맞는 첫 주말인데요.

이 시기에 단풍도 물들기 시작한 만큼, 나들이객을 통한 코로나 확산이 비상입니다.

방역 당국은 가급적 단체 산행은 피하고,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공산 정상에 빨간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담소도 나눕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이후 외부활동을 꺼렸던 시민들은 모처럼 산행을 즐깁니다.

[전성주/경산시 하양읍 : "오랜 시간 동안 집에 많이 머물러 있다가 오랜만에 가을이 돼서 단풍이 많이 폈다고 해서 여자친구랑 놀러 오게 됐어요."]

하지만 야외에서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최근 들어 대구·경북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언제 또 재확산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조헌태/대구시 수성구 : "서로 연락을 해서 꼭 마스크는 껴야 되겠다. 가능하면 이건 철두철미하게 끼고 우리 산행하는 데 힘이 들지만 그걸 지켜가면서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가을 나들이객이 늘어나자 방역 당국은 다음 달 15일까지를 단풍철 방역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관광버스는 탑승객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하고, 버스 안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가 적발되면 사업 정지를 검토합니다.

또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단체 식사도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단체 산행을 자제해 주시고 하시더라도 동행인원은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글날 연휴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아 여전히 조용한 전파 우려가 큰 만큼, 개인위생 수칙을 꼭 준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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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단풍철 방역 집중
    • 입력 2020-10-17 21:42:28
    • 수정2020-10-17 21:47:21
    뉴스9(대구)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뒤 맞는 첫 주말인데요.

이 시기에 단풍도 물들기 시작한 만큼, 나들이객을 통한 코로나 확산이 비상입니다.

방역 당국은 가급적 단체 산행은 피하고,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공산 정상에 빨간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담소도 나눕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이후 외부활동을 꺼렸던 시민들은 모처럼 산행을 즐깁니다.

[전성주/경산시 하양읍 : "오랜 시간 동안 집에 많이 머물러 있다가 오랜만에 가을이 돼서 단풍이 많이 폈다고 해서 여자친구랑 놀러 오게 됐어요."]

하지만 야외에서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최근 들어 대구·경북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언제 또 재확산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조헌태/대구시 수성구 : "서로 연락을 해서 꼭 마스크는 껴야 되겠다. 가능하면 이건 철두철미하게 끼고 우리 산행하는 데 힘이 들지만 그걸 지켜가면서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가을 나들이객이 늘어나자 방역 당국은 다음 달 15일까지를 단풍철 방역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관광버스는 탑승객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하고, 버스 안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가 적발되면 사업 정지를 검토합니다.

또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단체 식사도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단체 산행을 자제해 주시고 하시더라도 동행인원은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글날 연휴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아 여전히 조용한 전파 우려가 큰 만큼, 개인위생 수칙을 꼭 준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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