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만 70세 이상 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 재개

오늘(19일)부터 만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재개됩니다.

질병관리청은 2020∼2021절기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오늘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1천여 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자를 분산시키고자 접종사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습니다.

오늘부터 만 70살 이상, 오는 26일부터는 만 62∼69살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으며, 만 13~18살 이하 어린이 대상(중고등학생연령)은 지난 13일부터 재개했습니다.

접종 기간은 코로나19와의 동시 유행 가능성과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접종 뒤 항체 생성·지속 기간 등을 고려해 12월 31일까지 접종을 마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합니다.

또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 기관에 알려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대상자는 사업 시작 일을 준수해 사전 예약 후 내원할 것을 부탁드리고, 병‧의원도 특정일에 접종이 집중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