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고 비닐봉지 안 쓰고”…코로나 친환경운동 인기

입력 2020.10.19 (07:37) 수정 2020.10.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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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쓰레기가 늘고 있는데요.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쓰담 달리기' 운동부터, 비닐 포장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비닐봉지 안 쓰기' 운동까지.

늘어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걷던 발걸음을 멈추고 쓰레기를 줍습니다.

일회용 컵부터 비닐봉지까지.

걷는 틈틈이 주운 쓰레기가 30분 만에 쓰레기봉투를 가득 채웁니다.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주워 담는다는 이른바 '쓰담 달리기' 운동입니다.

[홍주야/대구시 혁신동 : “집안에만 있어서 답답해 했는데 밖에 나와서 신선한 공기도 쐬고, 산책하면서 쓰레기도 줍고 하니까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거리도 깨끗해지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비닐봉지 안 쓰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농산물 직거래매장.

포장된 제품 대신 통에 9가지 곡물을 담았습니다.

원하는 곡물을 선택해 이렇게 주머니나 용기 등 본인이 가져 온 다회용품에 담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박지연/협동조합 농부장터 : "구매할 때 번거로울 수 있지만 환경을 보전할 수 있고, 구매가격도 비닐 상품보다 10% 이상 저렴하여서 (고객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대구에서 버려진 일회용품은 4만3천여 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늘었습니다.

[김민조/대구환경운동연합 부장 : "코로나 19로 지금 어쩔 수 없이 쓰레기가 많아 늘고 있지만,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수세미 대신에 천연 수세미를 (쓰시거나….)"]

코로나 19 장기화 속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환경 보호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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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줍고 비닐봉지 안 쓰고”…코로나 친환경운동 인기
    • 입력 2020-10-19 07:36:59
    • 수정2020-10-19 09:42:18
    뉴스광장(전주)
[앵커]

코로나 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쓰레기가 늘고 있는데요.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쓰담 달리기' 운동부터, 비닐 포장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비닐봉지 안 쓰기' 운동까지.

늘어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걷던 발걸음을 멈추고 쓰레기를 줍습니다.

일회용 컵부터 비닐봉지까지.

걷는 틈틈이 주운 쓰레기가 30분 만에 쓰레기봉투를 가득 채웁니다.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주워 담는다는 이른바 '쓰담 달리기' 운동입니다.

[홍주야/대구시 혁신동 : “집안에만 있어서 답답해 했는데 밖에 나와서 신선한 공기도 쐬고, 산책하면서 쓰레기도 줍고 하니까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거리도 깨끗해지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비닐봉지 안 쓰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농산물 직거래매장.

포장된 제품 대신 통에 9가지 곡물을 담았습니다.

원하는 곡물을 선택해 이렇게 주머니나 용기 등 본인이 가져 온 다회용품에 담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박지연/협동조합 농부장터 : "구매할 때 번거로울 수 있지만 환경을 보전할 수 있고, 구매가격도 비닐 상품보다 10% 이상 저렴하여서 (고객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대구에서 버려진 일회용품은 4만3천여 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늘었습니다.

[김민조/대구환경운동연합 부장 : "코로나 19로 지금 어쩔 수 없이 쓰레기가 많아 늘고 있지만,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수세미 대신에 천연 수세미를 (쓰시거나….)"]

코로나 19 장기화 속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환경 보호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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