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코로나19…마을 돌며 농산물 수집·판매
입력 2020.10.19 (10:33)
수정 2020.10.19 (11: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령화된 농촌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농촌마다 농산물 출하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농협이 마을을 돌며 농산물을 모은 뒤 판매까지 대신해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주의 한 시골 마을.
7, 80대 노인들이 여름내 정성 들여 키운 울타리 콩을 땁니다.
수확한 콩은 마을회관으로 가져가, 빨간색 그물망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마당에 가지런히 쌓아놓으면, 근처 농협에서 수거해 대신 팔아줍니다.
[조금선/콩 재배 농민 : "조합에서 다 팔아다가 통장에다 돈을 넣어주세요. 너무나 간단하고 편리해요, 저희는…."]
5년 전 귀농해 머루포도를 재배하는 김경희 씨도 대행 판매를 반기고 있습니다.
한창 수확할 때라 짬을 내 공판장에 내다 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물론 인건비 부담도 덜 수 있는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더 도움이 됩니다.
[김경희/포도 재배 농민 : "모든 게 지금은 인건비 싸움인데 그 시간도 절약되고 또 안전하고, 코로나 때문에 대면하는 것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저희는 편하고 좋죠."]
무주군과 지역 2개 농협이 일주일에 세 차례 여러 마을을 돌며 농산물을 수거한 뒤 공판장에서 대신 팔아주고 있습니다.
시중가보다 10퍼센트 정도 높게 가격을 쳐줘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됩니다.
적자에 대비해 자체 기금 백억 원도 마련했습니다.
[황인홍/무주군수 : "농민은 농사만 짓고 농협은 유통을 하는데 거기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은 농산물 안정기금으로 선별비나 물류비나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것을 할 수 있도록…."]
고령의 영세농이 많은 전북.
농산물 순회 수집 판매가 농민의 손과 발이 되고, 시간적,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고령화된 농촌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농촌마다 농산물 출하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농협이 마을을 돌며 농산물을 모은 뒤 판매까지 대신해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주의 한 시골 마을.
7, 80대 노인들이 여름내 정성 들여 키운 울타리 콩을 땁니다.
수확한 콩은 마을회관으로 가져가, 빨간색 그물망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마당에 가지런히 쌓아놓으면, 근처 농협에서 수거해 대신 팔아줍니다.
[조금선/콩 재배 농민 : "조합에서 다 팔아다가 통장에다 돈을 넣어주세요. 너무나 간단하고 편리해요, 저희는…."]
5년 전 귀농해 머루포도를 재배하는 김경희 씨도 대행 판매를 반기고 있습니다.
한창 수확할 때라 짬을 내 공판장에 내다 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물론 인건비 부담도 덜 수 있는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더 도움이 됩니다.
[김경희/포도 재배 농민 : "모든 게 지금은 인건비 싸움인데 그 시간도 절약되고 또 안전하고, 코로나 때문에 대면하는 것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저희는 편하고 좋죠."]
무주군과 지역 2개 농협이 일주일에 세 차례 여러 마을을 돌며 농산물을 수거한 뒤 공판장에서 대신 팔아주고 있습니다.
시중가보다 10퍼센트 정도 높게 가격을 쳐줘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됩니다.
적자에 대비해 자체 기금 백억 원도 마련했습니다.
[황인홍/무주군수 : "농민은 농사만 짓고 농협은 유통을 하는데 거기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은 농산물 안정기금으로 선별비나 물류비나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것을 할 수 있도록…."]
고령의 영세농이 많은 전북.
농산물 순회 수집 판매가 농민의 손과 발이 되고, 시간적,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령화·코로나19…마을 돌며 농산물 수집·판매
-
- 입력 2020-10-19 10:33:16
- 수정2020-10-19 11:28:52

[앵커]
고령화된 농촌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농촌마다 농산물 출하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농협이 마을을 돌며 농산물을 모은 뒤 판매까지 대신해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주의 한 시골 마을.
7, 80대 노인들이 여름내 정성 들여 키운 울타리 콩을 땁니다.
수확한 콩은 마을회관으로 가져가, 빨간색 그물망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마당에 가지런히 쌓아놓으면, 근처 농협에서 수거해 대신 팔아줍니다.
[조금선/콩 재배 농민 : "조합에서 다 팔아다가 통장에다 돈을 넣어주세요. 너무나 간단하고 편리해요, 저희는…."]
5년 전 귀농해 머루포도를 재배하는 김경희 씨도 대행 판매를 반기고 있습니다.
한창 수확할 때라 짬을 내 공판장에 내다 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물론 인건비 부담도 덜 수 있는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더 도움이 됩니다.
[김경희/포도 재배 농민 : "모든 게 지금은 인건비 싸움인데 그 시간도 절약되고 또 안전하고, 코로나 때문에 대면하는 것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저희는 편하고 좋죠."]
무주군과 지역 2개 농협이 일주일에 세 차례 여러 마을을 돌며 농산물을 수거한 뒤 공판장에서 대신 팔아주고 있습니다.
시중가보다 10퍼센트 정도 높게 가격을 쳐줘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됩니다.
적자에 대비해 자체 기금 백억 원도 마련했습니다.
[황인홍/무주군수 : "농민은 농사만 짓고 농협은 유통을 하는데 거기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은 농산물 안정기금으로 선별비나 물류비나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것을 할 수 있도록…."]
고령의 영세농이 많은 전북.
농산물 순회 수집 판매가 농민의 손과 발이 되고, 시간적,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고령화된 농촌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농촌마다 농산물 출하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농협이 마을을 돌며 농산물을 모은 뒤 판매까지 대신해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주의 한 시골 마을.
7, 80대 노인들이 여름내 정성 들여 키운 울타리 콩을 땁니다.
수확한 콩은 마을회관으로 가져가, 빨간색 그물망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마당에 가지런히 쌓아놓으면, 근처 농협에서 수거해 대신 팔아줍니다.
[조금선/콩 재배 농민 : "조합에서 다 팔아다가 통장에다 돈을 넣어주세요. 너무나 간단하고 편리해요, 저희는…."]
5년 전 귀농해 머루포도를 재배하는 김경희 씨도 대행 판매를 반기고 있습니다.
한창 수확할 때라 짬을 내 공판장에 내다 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물론 인건비 부담도 덜 수 있는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더 도움이 됩니다.
[김경희/포도 재배 농민 : "모든 게 지금은 인건비 싸움인데 그 시간도 절약되고 또 안전하고, 코로나 때문에 대면하는 것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저희는 편하고 좋죠."]
무주군과 지역 2개 농협이 일주일에 세 차례 여러 마을을 돌며 농산물을 수거한 뒤 공판장에서 대신 팔아주고 있습니다.
시중가보다 10퍼센트 정도 높게 가격을 쳐줘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됩니다.
적자에 대비해 자체 기금 백억 원도 마련했습니다.
[황인홍/무주군수 : "농민은 농사만 짓고 농협은 유통을 하는데 거기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은 농산물 안정기금으로 선별비나 물류비나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것을 할 수 있도록…."]
고령의 영세농이 많은 전북.
농산물 순회 수집 판매가 농민의 손과 발이 되고, 시간적,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서승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