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야권 정치인 의혹, 5월 총장 대면 보고…‘검사 비위’ 수사팀 구성”

입력 2020.10.19 (11:48) 수정 2020.10.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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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5월 ‘라임 자산운용(라임) 펀드 환매중단 사건’의 야권 정치인 연루 의혹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늘(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임 사건 관련) 야당 정치인과 검사 관련 의혹을 김봉현이라는 사람이 4월에 진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의 해당 의혹을 “언제 알았냐”는 질의에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검사 관련 부분들은 저희들도 당혹스럽게 발표나고 알았고 야당 정치인은 지금 수사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이어 “야당 정치인 수사에 관해 8월 말에 (대검찰청에) 정식 보고했다. 수사가 진행중이었고, 그 이후로 수사 진행이나 특별한 것이 없어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총장에게 직접 지검장이 개인적으로 보고하나?”라고 물었고, 박 지검장은 “그런 시스템은 아니고, 확인해 보니 지난 5월에 검사장이 총장님과 면담하면서 보고를 한 걸로 파악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 지검장 또 “당시 남부지검 검사장이 총장에게 보고를 한 것으로 보고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5월 서울남부지검장은 송삼현 전 검사장이 맡고 있었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룸살롱 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검사는 아직 특정이 안 됐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김 의원은 “검사가 누구인지 아직 특정이 안 되어 있냐”고 물었고, 박 지검장은 “수사를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이어 “오늘 법무부에서 수사 의뢰가 내려왔다”며 해당 의혹을 밝혀내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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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 야권 정치인 의혹, 5월 총장 대면 보고…‘검사 비위’ 수사팀 구성”
    • 입력 2020-10-19 11:48:07
    • 수정2020-10-19 15:13:41
    사회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5월 ‘라임 자산운용(라임) 펀드 환매중단 사건’의 야권 정치인 연루 의혹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늘(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임 사건 관련) 야당 정치인과 검사 관련 의혹을 김봉현이라는 사람이 4월에 진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의 해당 의혹을 “언제 알았냐”는 질의에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검사 관련 부분들은 저희들도 당혹스럽게 발표나고 알았고 야당 정치인은 지금 수사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이어 “야당 정치인 수사에 관해 8월 말에 (대검찰청에) 정식 보고했다. 수사가 진행중이었고, 그 이후로 수사 진행이나 특별한 것이 없어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총장에게 직접 지검장이 개인적으로 보고하나?”라고 물었고, 박 지검장은 “그런 시스템은 아니고, 확인해 보니 지난 5월에 검사장이 총장님과 면담하면서 보고를 한 걸로 파악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 지검장 또 “당시 남부지검 검사장이 총장에게 보고를 한 것으로 보고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5월 서울남부지검장은 송삼현 전 검사장이 맡고 있었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룸살롱 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검사는 아직 특정이 안 됐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김 의원은 “검사가 누구인지 아직 특정이 안 되어 있냐”고 물었고, 박 지검장은 “수사를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이어 “오늘 법무부에서 수사 의뢰가 내려왔다”며 해당 의혹을 밝혀내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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