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CC 최초로 여객기를 화물전용기로 개조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해 운항합니다.

진에어는 이달 24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B777-200ER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 1대를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인천~칭다오 노선도 27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진에어는 이달 초 B777-200ER 여객기의 전면부 좌석 78석을 제외한 후면 좌석 315석을 제거해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 승인을 받았습니다.

화물 전용기에는 의류, 전자 부품, 마스크 소재 등이 실리게 됩니다.

진에어는 또 국내 LCC 최초로 기내 좌석에 짐을 실을 수 있는 화물 전용 가방 '카고시트백'을 이용한 화물 운송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고시트백은 화물 전용기로 개조하지 않은 B777 여객기에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진에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