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약 955만 명 독감 백신접종…“12세 이하·임신부 우선 접종 요청”

입력 2020.10.19 (16:37) 수정 2020.10.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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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독감 백신은 어제(18일) 기준으로 약 955만 명이 접종받았으며 이 가운데 511만 명은 국가 독감 무료접종사업 대상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 가운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체 대상의 약 66,5%, 임신부는 약 32.2%, 만 13~18세 청소년은 약 44.1%가 유료, 무료 백신을 포함해 접종을 받았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어제(18일) 기준으로 출하 승인 신청된 독감 백신은 총 3천4만 도즈이며, 이 가운데 출하 승인이 완료된 물량은 2천959만 도즈입니다. 당초 출하 계획량이었던 3천4만 도즈에서 회수된 백신 106만 도즈를 제외하면 총 유통량은 2천898만 도즈이며, 이는 지난해 유통량보다 507만 도즈가 증가한 양입니다.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만 12세 이하 대상 국가 예방접종사업 백신이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 질병청은 지정의료기관이 자체 확보한 백신으로 접종한 후 비용을 보건소가 지급하는 방식이어서 의료기관별로 확보한 백신량에 편차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또 지정의료기관에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가 우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접종률 추이 등을 파악해 발생 가능한 잔여 백신 물량에 대해 재배분을 검토하고 백신 조달 방식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백신 접종도 시작된 가운데 질병청은 사업 시행 초기에 접종자가 집중되지 않도록 연령대별 접종 기간을 준수해 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만 62~69세 대상 무료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됩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의 독감 발생 동향을 보면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사환자는 1.2명으로 직전 주인 1.4명보다는 약간 감소했고 유행 기준인 5.8명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 결과에서도 의원급 의료기관 52개소를 기본으로 하는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는 아직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국내 전문검사 의료기관 5개소의 호흡기 검체 중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은 0.4%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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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까지 약 955만 명 독감 백신접종…“12세 이하·임신부 우선 접종 요청”
    • 입력 2020-10-19 16:37:36
    • 수정2020-10-19 16:38:30
    사회
올해 국내 독감 백신은 어제(18일) 기준으로 약 955만 명이 접종받았으며 이 가운데 511만 명은 국가 독감 무료접종사업 대상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 가운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체 대상의 약 66,5%, 임신부는 약 32.2%, 만 13~18세 청소년은 약 44.1%가 유료, 무료 백신을 포함해 접종을 받았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어제(18일) 기준으로 출하 승인 신청된 독감 백신은 총 3천4만 도즈이며, 이 가운데 출하 승인이 완료된 물량은 2천959만 도즈입니다. 당초 출하 계획량이었던 3천4만 도즈에서 회수된 백신 106만 도즈를 제외하면 총 유통량은 2천898만 도즈이며, 이는 지난해 유통량보다 507만 도즈가 증가한 양입니다.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만 12세 이하 대상 국가 예방접종사업 백신이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 질병청은 지정의료기관이 자체 확보한 백신으로 접종한 후 비용을 보건소가 지급하는 방식이어서 의료기관별로 확보한 백신량에 편차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또 지정의료기관에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가 우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접종률 추이 등을 파악해 발생 가능한 잔여 백신 물량에 대해 재배분을 검토하고 백신 조달 방식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백신 접종도 시작된 가운데 질병청은 사업 시행 초기에 접종자가 집중되지 않도록 연령대별 접종 기간을 준수해 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만 62~69세 대상 무료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됩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의 독감 발생 동향을 보면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사환자는 1.2명으로 직전 주인 1.4명보다는 약간 감소했고 유행 기준인 5.8명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 결과에서도 의원급 의료기관 52개소를 기본으로 하는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는 아직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국내 전문검사 의료기관 5개소의 호흡기 검체 중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은 0.4%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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