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뉴딜정책 진단…데이터 자치권 확보 ‘필수’

입력 2020.10.19 (19:08) 수정 2020.10.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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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시대 도민의 삶에 영향을 줄 제주형 뉴딜 계획의 과제를 짚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지역에서 생산된 자료를 지역에서 전산화해 똑똑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한 디지털 뉴딜 분야의 기대와 과제를 짚어 봅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길 스마트폰 앱으로 무인 항공기 드론을 호출하면 현장촬영에서 귀가까지 돕는 안심서비스.

["더 안전하고 편안한 도민의 삶을 위한..."]

드론으로 월동채소 농지를 촬영해 실제 재배면적과 생산량까지 예측합니다.

제주형 디지털 뉴딜은 이처럼 치안과 1차산업과 등 모든 분야의 자료를 분석해 통합 관리하면서 말 그대로 똑똑한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김기홍/제주도 디지털융합과장 : "파종부터 재배과정까지도 생산량을 예측하게 함으로써 산지폐기로 인한 예산 같은 것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큰 목적이 있고요."]

이를 위해선 제주가 지역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통합 관리하는 이른바 '데이터 자치권' 확보가 필수입니다.

자료마다 중앙정부와 제주도 등 운영 주체가 달라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선 2023년까지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제주의 공공·민간 자료를 통합관리 할 JDC제주데이터센터가 조성됩니다.

단순히 자료 통합 관리를 넘어 제주 4차 산업구조 변화에도 대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진여훈/JDC 데이터센터 추진 팀장 : "제주도가 디지털 산업이 조금 열악하다 보니 데이터 센터를 활성화하고 기업을 유치하려는 여러 가지 노력, 아이디어, 지원책 개발이 필요합니다."]

여기 발맞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AI 등 디지털 뉴딜 관련 인력 양성도 늦출 수 없습니다.

[조장희/제주대 경제학과 교수 : "센터 설립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교육이 제공됐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지금의 데이터 경제와 데이터 시스템, 그린 시스템 자체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들이 많이 탄생할 것으로."]

자치단체마다 치열한 국비 확보 경쟁이 예고되는 디지털 뉴딜.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기 위한 면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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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형 뉴딜정책 진단…데이터 자치권 확보 ‘필수’
    • 입력 2020-10-19 19:08:36
    • 수정2020-10-19 19:57:51
    뉴스7(제주)
[앵커]

코로나19 시대 도민의 삶에 영향을 줄 제주형 뉴딜 계획의 과제를 짚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지역에서 생산된 자료를 지역에서 전산화해 똑똑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한 디지털 뉴딜 분야의 기대와 과제를 짚어 봅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길 스마트폰 앱으로 무인 항공기 드론을 호출하면 현장촬영에서 귀가까지 돕는 안심서비스.

["더 안전하고 편안한 도민의 삶을 위한..."]

드론으로 월동채소 농지를 촬영해 실제 재배면적과 생산량까지 예측합니다.

제주형 디지털 뉴딜은 이처럼 치안과 1차산업과 등 모든 분야의 자료를 분석해 통합 관리하면서 말 그대로 똑똑한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김기홍/제주도 디지털융합과장 : "파종부터 재배과정까지도 생산량을 예측하게 함으로써 산지폐기로 인한 예산 같은 것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큰 목적이 있고요."]

이를 위해선 제주가 지역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통합 관리하는 이른바 '데이터 자치권' 확보가 필수입니다.

자료마다 중앙정부와 제주도 등 운영 주체가 달라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선 2023년까지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제주의 공공·민간 자료를 통합관리 할 JDC제주데이터센터가 조성됩니다.

단순히 자료 통합 관리를 넘어 제주 4차 산업구조 변화에도 대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진여훈/JDC 데이터센터 추진 팀장 : "제주도가 디지털 산업이 조금 열악하다 보니 데이터 센터를 활성화하고 기업을 유치하려는 여러 가지 노력, 아이디어, 지원책 개발이 필요합니다."]

여기 발맞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AI 등 디지털 뉴딜 관련 인력 양성도 늦출 수 없습니다.

[조장희/제주대 경제학과 교수 : "센터 설립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교육이 제공됐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지금의 데이터 경제와 데이터 시스템, 그린 시스템 자체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들이 많이 탄생할 것으로."]

자치단체마다 치열한 국비 확보 경쟁이 예고되는 디지털 뉴딜.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기 위한 면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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