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전면 확대…학교 현장 방역 고심

입력 2020.10.19 (19:11) 수정 2020.10.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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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오늘부터 등교수업이 전면적으로 확대됐습니다.

원격수업에 따른 학력격차, 돌봄공백 우려는 덜게됐지만 교내밀집도가 높아지면서 수업과 방역을 동시에 책임져야하는 학교 현장의 우려감은 적지 않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선생님들은 반갑게 맞이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전교생이 등교하면서 모처럼 등굣길이 활기를 띕니다.

익숙한 듯 열을 재고, 손 세정제를 바른 뒤 교실로 향합니다.

뜨문뜨문 만나던 친구들을 매일 볼 수 있어 설레고,

[전하율/청주 경산초 5학년 : "온라인에서 봤을때는 얘기도 잘못하고 화면가리고 수업했는데 (지금은) 애들 볼수 있으니까 좋아요..."]

원격수업의 부담도 덜 수 있어 만족입니다.

[강찬송/청주 경산초 5학년 : "온라인에서 진도를 못따라가고 수업을 제대로 못들었는데 매일 나오면 선생님이 하신대로 따라갈 수 있어서 좋은 같아요..."]

아이들의 학습과 돌봄을 걱정하던 학부모들도 한시름 덜은 모습입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아이들이 휴대폰에 빠지기도 하고, 컴퓨터에 빠지기도 하고,(걱정이 컸는데요) 아이들이 학교 있으니까 안전하구나 이런 생각에 너무 좋아요..."]

문제는 방역입니다.

전면 등교로 교실이나 급식소 등 교내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교육현장의 우려감은 적지 않습니다.

[손준용/청주 경산초 교사 : "아이들도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니까 안보는 사이에 내리는 경우도 있고, 급식같은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마스크를 내리고 같이 모여있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잖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충북은 학생 수 800명을 넘지 않는 410개 학교, 전체의 86.9%가 전면 등교수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보다 촘촘하고, 현실성 있는 학교 방역 대책이 그만큼 더 절실합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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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수업 전면 확대…학교 현장 방역 고심
    • 입력 2020-10-19 19:11:00
    • 수정2020-10-19 19:44:49
    뉴스7(청주)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오늘부터 등교수업이 전면적으로 확대됐습니다.

원격수업에 따른 학력격차, 돌봄공백 우려는 덜게됐지만 교내밀집도가 높아지면서 수업과 방역을 동시에 책임져야하는 학교 현장의 우려감은 적지 않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선생님들은 반갑게 맞이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전교생이 등교하면서 모처럼 등굣길이 활기를 띕니다.

익숙한 듯 열을 재고, 손 세정제를 바른 뒤 교실로 향합니다.

뜨문뜨문 만나던 친구들을 매일 볼 수 있어 설레고,

[전하율/청주 경산초 5학년 : "온라인에서 봤을때는 얘기도 잘못하고 화면가리고 수업했는데 (지금은) 애들 볼수 있으니까 좋아요..."]

원격수업의 부담도 덜 수 있어 만족입니다.

[강찬송/청주 경산초 5학년 : "온라인에서 진도를 못따라가고 수업을 제대로 못들었는데 매일 나오면 선생님이 하신대로 따라갈 수 있어서 좋은 같아요..."]

아이들의 학습과 돌봄을 걱정하던 학부모들도 한시름 덜은 모습입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아이들이 휴대폰에 빠지기도 하고, 컴퓨터에 빠지기도 하고,(걱정이 컸는데요) 아이들이 학교 있으니까 안전하구나 이런 생각에 너무 좋아요..."]

문제는 방역입니다.

전면 등교로 교실이나 급식소 등 교내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교육현장의 우려감은 적지 않습니다.

[손준용/청주 경산초 교사 : "아이들도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니까 안보는 사이에 내리는 경우도 있고, 급식같은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마스크를 내리고 같이 모여있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잖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충북은 학생 수 800명을 넘지 않는 410개 학교, 전체의 86.9%가 전면 등교수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보다 촘촘하고, 현실성 있는 학교 방역 대책이 그만큼 더 절실합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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