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확대 첫날, 전북 초중고 98% 등교

입력 2020.10.19 (19:26) 수정 2020.10.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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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오늘(19)부터 전북에서도 초중고 등교수업이 확대됐습니다.

대부분 학교가 전원 등교하면서 학내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등교 시간.

학생들이 차례대로 순서를 기다리며 발열 검사를 한 뒤 교실로 들어갑니다.

이 학교는 학생 천 명이 넘는 과대학교로 이번 주부터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하지만, 교사와 학부모 등 구성원 투표를 통해 전원 등교를 결정했습니다.

지난주까지 원격 수업을 병행했던 만큼, 학부모들도 모처럼 자녀 손을 잡고 학교를 찾았습니다.

[이선영/학부모 : "지난주에는 아이를 이모가 돌봐 줬고 이번 주부터는 (매일) 학교에 다니게 돼서 아침부터 잘 다니게 됐어요."]

이 같은 전원 등교 학교는 전체 7백 63곳 가운데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16곳을 뺀 7백 47곳으로 98퍼센트입니다.

다만 확진자 발생이나 개별 학교의 사정에 따라 불가피할 경우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신병기/학교장 : "(일시적 관찰실이) 지금 두 군데가 설치되어 있고요. 남학생, 여학생 따로 설치되어 있고, 시청에서 지원해주는 방역 인력이 항시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학교의 35퍼센트인 2백 72곳에는 아직까지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또 시군별로 지원되는 방역 인력도 부족해 교직원이 체온 측정기로 발열 검사를 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마다 자체 예산 있는 데는 또 자기들이 미리 구매를 한 데도 있더라고요. 그런 데는 빼고 지원이 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내년 예산에 또 추가로 들어갈 겁니다."]

이제 막 정상화되고 있는 전북지역 일선 학교의 학사 일정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학교 방역 체계를 더 꼼꼼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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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수업 확대 첫날, 전북 초중고 98% 등교
    • 입력 2020-10-19 19:26:06
    • 수정2020-10-19 19:34:06
    뉴스7(전주)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오늘(19)부터 전북에서도 초중고 등교수업이 확대됐습니다.

대부분 학교가 전원 등교하면서 학내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등교 시간.

학생들이 차례대로 순서를 기다리며 발열 검사를 한 뒤 교실로 들어갑니다.

이 학교는 학생 천 명이 넘는 과대학교로 이번 주부터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하지만, 교사와 학부모 등 구성원 투표를 통해 전원 등교를 결정했습니다.

지난주까지 원격 수업을 병행했던 만큼, 학부모들도 모처럼 자녀 손을 잡고 학교를 찾았습니다.

[이선영/학부모 : "지난주에는 아이를 이모가 돌봐 줬고 이번 주부터는 (매일) 학교에 다니게 돼서 아침부터 잘 다니게 됐어요."]

이 같은 전원 등교 학교는 전체 7백 63곳 가운데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16곳을 뺀 7백 47곳으로 98퍼센트입니다.

다만 확진자 발생이나 개별 학교의 사정에 따라 불가피할 경우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신병기/학교장 : "(일시적 관찰실이) 지금 두 군데가 설치되어 있고요. 남학생, 여학생 따로 설치되어 있고, 시청에서 지원해주는 방역 인력이 항시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학교의 35퍼센트인 2백 72곳에는 아직까지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또 시군별로 지원되는 방역 인력도 부족해 교직원이 체온 측정기로 발열 검사를 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마다 자체 예산 있는 데는 또 자기들이 미리 구매를 한 데도 있더라고요. 그런 데는 빼고 지원이 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내년 예산에 또 추가로 들어갈 겁니다."]

이제 막 정상화되고 있는 전북지역 일선 학교의 학사 일정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학교 방역 체계를 더 꼼꼼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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