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견학 다음달 재개…신청기간 ‘60일 전→14일 전’ 단축

입력 2020.10.19 (19:54) 수정 2020.10.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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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1년 만에 재개됩니다.

견학 신청 창구가 일원화되고, 신청 기간도 견학일 최소 60일 전에서 2주 전으로 대폭 줄어드는 등 절차가 간소화됐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을 다음 달 6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정부와 유엔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판문점 견학 중단을 결정한 지 1년여 만입니다.

통일부는 최근 인근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은 점과 판문점 안전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판문점 견학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됩니다.

통일부 산하에 판문점 견학지원센터를 설치해 국정원, 국방부, 통일부로 나뉘어있던 신청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견학 신청 기간도 최소 60일 전에서 2주 전으로 줄었고, 신청 가능 연령도 만 10세 이상에서 8세 이상으로 낮춰 초등학교 저학년도 견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종전에는 30~40명의 단체 견학만 허용됐지만, 개인과 가족 단위로도 견학이 가능해집니다.

[여상기/통일부 대변인 : "판문점 견학 재개는 판문점 선언과 군사 분야의 합의서대로 판문점의 비무장화와 자유 왕래를 실현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4일에는 80명 규모로 판문점 시범 견학이 실시됩니다.

통일부는 판문점 견학 재개와 관련해 북한과 협의한 바는 없으며, 현재 판문점은 남북 양측 모두 비무장 상태로 경비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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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 견학 다음달 재개…신청기간 ‘60일 전→14일 전’ 단축
    • 입력 2020-10-19 19:54:23
    • 수정2020-10-19 20:05:09
    뉴스7(대구)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1년 만에 재개됩니다.

견학 신청 창구가 일원화되고, 신청 기간도 견학일 최소 60일 전에서 2주 전으로 대폭 줄어드는 등 절차가 간소화됐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을 다음 달 6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정부와 유엔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판문점 견학 중단을 결정한 지 1년여 만입니다.

통일부는 최근 인근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은 점과 판문점 안전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판문점 견학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됩니다.

통일부 산하에 판문점 견학지원센터를 설치해 국정원, 국방부, 통일부로 나뉘어있던 신청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견학 신청 기간도 최소 60일 전에서 2주 전으로 줄었고, 신청 가능 연령도 만 10세 이상에서 8세 이상으로 낮춰 초등학교 저학년도 견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종전에는 30~40명의 단체 견학만 허용됐지만, 개인과 가족 단위로도 견학이 가능해집니다.

[여상기/통일부 대변인 : "판문점 견학 재개는 판문점 선언과 군사 분야의 합의서대로 판문점의 비무장화와 자유 왕래를 실현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4일에는 80명 규모로 판문점 시범 견학이 실시됩니다.

통일부는 판문점 견학 재개와 관련해 북한과 협의한 바는 없으며, 현재 판문점은 남북 양측 모두 비무장 상태로 경비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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