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라임·옵티머스 ‘부실 수사’ 공방…무차별 폭로도
입력 2020.10.19 (21:08)
수정 2020.10.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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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도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을 놓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검찰이 상대를 '봐주기 수사'한다고 서로 목소리를 높였는데 추미애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감 도중 전해진 수사지휘권 발동 소식.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 본인이 임명한 검사장들도 못 믿겠다는 것이냐고 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법제사법위원 : "추미애 장관 자기 정치한다고 대한민국 검찰을 완전히 뒤죽박죽 만들어 놓고 있어요.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수사지휘권 발동..."]
민주당, 수사팀이 아니라 윤석열 총장이 문제라고 응수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의원/법제사법위원장 : "(수사팀 문제가 아니라) 총장이 스스로 회피하여야 할 사건인데, 그런 회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신경전, 국감 내내 반복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라임 사건을 거론하며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왜 제대로 수사 안 했느냐 다그쳤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옵티머스 사건 여권 관계자 연루 의혹을 왜 뭉개고 있느냐고 했습니다.
여야 신경전 속 무차별 폭로도 나왔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 민주당 인사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동명이인' 가능성을 알면서도 공개된 국감장에서 실명을 폭로한 건데, 당사자들도 동명이인일 뿐이다, 확인도 안 하고서는 망신을 줬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폭로, 범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 "(화면 끝) 양쪽에 있는 분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3명의 검사 중 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대 주장 당사자인 김봉현 전 회장이 해당 검사는 아니라고 했고, 윤갑근 변호사도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상임위 회의장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사실과 다른 폭로라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오늘(19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도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을 놓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검찰이 상대를 '봐주기 수사'한다고 서로 목소리를 높였는데 추미애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감 도중 전해진 수사지휘권 발동 소식.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 본인이 임명한 검사장들도 못 믿겠다는 것이냐고 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법제사법위원 : "추미애 장관 자기 정치한다고 대한민국 검찰을 완전히 뒤죽박죽 만들어 놓고 있어요.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수사지휘권 발동..."]
민주당, 수사팀이 아니라 윤석열 총장이 문제라고 응수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의원/법제사법위원장 : "(수사팀 문제가 아니라) 총장이 스스로 회피하여야 할 사건인데, 그런 회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신경전, 국감 내내 반복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라임 사건을 거론하며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왜 제대로 수사 안 했느냐 다그쳤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옵티머스 사건 여권 관계자 연루 의혹을 왜 뭉개고 있느냐고 했습니다.
여야 신경전 속 무차별 폭로도 나왔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 민주당 인사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동명이인' 가능성을 알면서도 공개된 국감장에서 실명을 폭로한 건데, 당사자들도 동명이인일 뿐이다, 확인도 안 하고서는 망신을 줬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폭로, 범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 "(화면 끝) 양쪽에 있는 분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3명의 검사 중 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대 주장 당사자인 김봉현 전 회장이 해당 검사는 아니라고 했고, 윤갑근 변호사도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상임위 회의장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사실과 다른 폭로라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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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라임·옵티머스 ‘부실 수사’ 공방…무차별 폭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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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19 21:08:57
- 수정2020-10-20 08: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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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도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을 놓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검찰이 상대를 '봐주기 수사'한다고 서로 목소리를 높였는데 추미애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감 도중 전해진 수사지휘권 발동 소식.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 본인이 임명한 검사장들도 못 믿겠다는 것이냐고 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법제사법위원 : "추미애 장관 자기 정치한다고 대한민국 검찰을 완전히 뒤죽박죽 만들어 놓고 있어요.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수사지휘권 발동..."]
민주당, 수사팀이 아니라 윤석열 총장이 문제라고 응수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의원/법제사법위원장 : "(수사팀 문제가 아니라) 총장이 스스로 회피하여야 할 사건인데, 그런 회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신경전, 국감 내내 반복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라임 사건을 거론하며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왜 제대로 수사 안 했느냐 다그쳤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옵티머스 사건 여권 관계자 연루 의혹을 왜 뭉개고 있느냐고 했습니다.
여야 신경전 속 무차별 폭로도 나왔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 민주당 인사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동명이인' 가능성을 알면서도 공개된 국감장에서 실명을 폭로한 건데, 당사자들도 동명이인일 뿐이다, 확인도 안 하고서는 망신을 줬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폭로, 범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 "(화면 끝) 양쪽에 있는 분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3명의 검사 중 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대 주장 당사자인 김봉현 전 회장이 해당 검사는 아니라고 했고, 윤갑근 변호사도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상임위 회의장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사실과 다른 폭로라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오늘(19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도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을 놓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검찰이 상대를 '봐주기 수사'한다고 서로 목소리를 높였는데 추미애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감 도중 전해진 수사지휘권 발동 소식.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 본인이 임명한 검사장들도 못 믿겠다는 것이냐고 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법제사법위원 : "추미애 장관 자기 정치한다고 대한민국 검찰을 완전히 뒤죽박죽 만들어 놓고 있어요.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수사지휘권 발동..."]
민주당, 수사팀이 아니라 윤석열 총장이 문제라고 응수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의원/법제사법위원장 : "(수사팀 문제가 아니라) 총장이 스스로 회피하여야 할 사건인데, 그런 회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신경전, 국감 내내 반복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라임 사건을 거론하며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왜 제대로 수사 안 했느냐 다그쳤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옵티머스 사건 여권 관계자 연루 의혹을 왜 뭉개고 있느냐고 했습니다.
여야 신경전 속 무차별 폭로도 나왔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 민주당 인사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동명이인' 가능성을 알면서도 공개된 국감장에서 실명을 폭로한 건데, 당사자들도 동명이인일 뿐이다, 확인도 안 하고서는 망신을 줬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폭로, 범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 "(화면 끝) 양쪽에 있는 분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3명의 검사 중 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대 주장 당사자인 김봉현 전 회장이 해당 검사는 아니라고 했고, 윤갑근 변호사도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상임위 회의장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사실과 다른 폭로라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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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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