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물품 배송 중단’ 중국 물류기업, 공지글 삭제
입력 2020.10.19 (21:13)
수정 2020.10.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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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해 중국인들의 반발을 산 가운데 중국 물류 5위 기업 윈다(韻達)가 BTS 관련 제품의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윈다 측은 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굿즈 배송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현재 BTS 굿즈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배송 중지 사유에 대해서는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웨이보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윈다가 배송 중단 이유로 밝힌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 BTS의 수상 소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해외 직구로 BTS 관련 제품을 구매해오던 중국의 아미(BTS 팬클럽)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한 BTS 팬은 웨이보를 통해 “중국 세관에서도 정상 통관을 해주는데 기업이 횡포를 부리고 있다”면서 “BTS 제품을 구매할 때는 윈다 외의 물류회사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팬들은 ‘쓰레기 윈다’, ‘윈다 고소’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윈다의 조치를 애국주의적 행동이라고 치켜세우는 누리꾼들의 글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윈다가 이번 게시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직원들의 파업 때문일 것이라는 중국 내 BTS 팬들의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윈다는 임금 체불로 인해 직원들이 파업하면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윈다 측은 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굿즈 배송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현재 BTS 굿즈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배송 중지 사유에 대해서는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웨이보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윈다가 배송 중단 이유로 밝힌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 BTS의 수상 소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해외 직구로 BTS 관련 제품을 구매해오던 중국의 아미(BTS 팬클럽)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한 BTS 팬은 웨이보를 통해 “중국 세관에서도 정상 통관을 해주는데 기업이 횡포를 부리고 있다”면서 “BTS 제품을 구매할 때는 윈다 외의 물류회사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팬들은 ‘쓰레기 윈다’, ‘윈다 고소’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윈다의 조치를 애국주의적 행동이라고 치켜세우는 누리꾼들의 글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윈다가 이번 게시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직원들의 파업 때문일 것이라는 중국 내 BTS 팬들의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윈다는 임금 체불로 인해 직원들이 파업하면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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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물품 배송 중단’ 중국 물류기업, 공지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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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19 21:12:59
- 수정2020-10-19 21:32:55

방탄소년단(BTS)이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해 중국인들의 반발을 산 가운데 중국 물류 5위 기업 윈다(韻達)가 BTS 관련 제품의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윈다 측은 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굿즈 배송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현재 BTS 굿즈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배송 중지 사유에 대해서는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웨이보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윈다가 배송 중단 이유로 밝힌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 BTS의 수상 소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해외 직구로 BTS 관련 제품을 구매해오던 중국의 아미(BTS 팬클럽)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한 BTS 팬은 웨이보를 통해 “중국 세관에서도 정상 통관을 해주는데 기업이 횡포를 부리고 있다”면서 “BTS 제품을 구매할 때는 윈다 외의 물류회사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팬들은 ‘쓰레기 윈다’, ‘윈다 고소’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윈다의 조치를 애국주의적 행동이라고 치켜세우는 누리꾼들의 글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윈다가 이번 게시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직원들의 파업 때문일 것이라는 중국 내 BTS 팬들의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윈다는 임금 체불로 인해 직원들이 파업하면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윈다 측은 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굿즈 배송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현재 BTS 굿즈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배송 중지 사유에 대해서는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웨이보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윈다가 배송 중단 이유로 밝힌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 BTS의 수상 소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해외 직구로 BTS 관련 제품을 구매해오던 중국의 아미(BTS 팬클럽)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한 BTS 팬은 웨이보를 통해 “중국 세관에서도 정상 통관을 해주는데 기업이 횡포를 부리고 있다”면서 “BTS 제품을 구매할 때는 윈다 외의 물류회사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팬들은 ‘쓰레기 윈다’, ‘윈다 고소’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윈다의 조치를 애국주의적 행동이라고 치켜세우는 누리꾼들의 글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윈다가 이번 게시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직원들의 파업 때문일 것이라는 중국 내 BTS 팬들의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윈다는 임금 체불로 인해 직원들이 파업하면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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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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