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매일 전체 등교’…학교 방역 비상

입력 2020.10.19 (21:38) 수정 2020.10.19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경남지역 대부분 학교가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게 됐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번 주 시범 운영을 한 뒤 다음 주부터 매일 등교수업을 적용할 계획인데, 교육과 방역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교생 948명이 모두 등교수업에 들어간 창원의 한 초등학교.

마스크를 쓴 학생들로 교문 앞이 오랜만에 북적입니다.

학년에 따라 등교 시간을 나누고, 체온 측정을 해야 교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1주일에 하루만 등교했던 3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도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사와 학생 모두 오랜만의 교실 수업에 힘이 솟아납니다.

[서정인/삼정자초등학교 교사 : "(기분이 아주 좋아요?) 네, 선생님도 기분 아주 좋고 오늘 공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주일에 나흘은 집에서 원격수업을 해야 했던 학생들도 반갑기만 합니다.

[최서윤/삼정자초등학교 3학년 : "친구와 많이 놀지 못해 실망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학교에 자주 와서 친구들과 놀 수 있어서 좋아요."]

등교 이후에도 방역 수칙은 강화됩니다.

급식시간도 3차례 나눠 중간마다 소독작업을 벌입니다.

[하성신/삼정자초등학교 교장 : "점심시간을 다르게 해서 아이들이 서로 만나지 않도록 운영하고 하교 시간도 다르도록..."]

경남지역 대부분 학교는 매일 등교수업에 들어가지만, 초등학교 학생 수 1,000명과 중학교 학생 수 800명이 넘는 곳은 밀집도 2/3를 유지하는 게 원칙이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야 합니다.

전교생 등교수업은 이번 주 시범 운영한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계획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 완화로 수업 정상화에 들어간 경남의 학교들.

하지만, 학교 안 대면 교육과 방역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매일 전체 등교’…학교 방역 비상
    • 입력 2020-10-19 21:38:30
    • 수정2020-10-19 21:43:37
    뉴스9(창원)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경남지역 대부분 학교가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게 됐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번 주 시범 운영을 한 뒤 다음 주부터 매일 등교수업을 적용할 계획인데, 교육과 방역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교생 948명이 모두 등교수업에 들어간 창원의 한 초등학교.

마스크를 쓴 학생들로 교문 앞이 오랜만에 북적입니다.

학년에 따라 등교 시간을 나누고, 체온 측정을 해야 교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1주일에 하루만 등교했던 3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도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사와 학생 모두 오랜만의 교실 수업에 힘이 솟아납니다.

[서정인/삼정자초등학교 교사 : "(기분이 아주 좋아요?) 네, 선생님도 기분 아주 좋고 오늘 공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주일에 나흘은 집에서 원격수업을 해야 했던 학생들도 반갑기만 합니다.

[최서윤/삼정자초등학교 3학년 : "친구와 많이 놀지 못해 실망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학교에 자주 와서 친구들과 놀 수 있어서 좋아요."]

등교 이후에도 방역 수칙은 강화됩니다.

급식시간도 3차례 나눠 중간마다 소독작업을 벌입니다.

[하성신/삼정자초등학교 교장 : "점심시간을 다르게 해서 아이들이 서로 만나지 않도록 운영하고 하교 시간도 다르도록..."]

경남지역 대부분 학교는 매일 등교수업에 들어가지만, 초등학교 학생 수 1,000명과 중학교 학생 수 800명이 넘는 곳은 밀집도 2/3를 유지하는 게 원칙이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야 합니다.

전교생 등교수업은 이번 주 시범 운영한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계획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 완화로 수업 정상화에 들어간 경남의 학교들.

하지만, 학교 안 대면 교육과 방역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