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격전지 공략’에 사활…트럼프, ‘공항 유세’에 올인

입력 2020.10.20 (09:58) 수정 2020.10.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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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합 주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바이든 후보 간의 사활을 건 유세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를 앞세우고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을 보름 앞둔 상황에서, 장외 유세는 단연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는 모양샙니다.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경합 주 주요 도시를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유세를 펴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공항 유세' 전략입니다.

하루에 두세 곳을 돌아다니다, 한밤중에 백악관에 돌아오는 그야말로 강행군입니다.

오늘은 경합 주 가운데 하나인 애리조나주를 찾았습니다.

바이든 후보 차남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겨냥하며 바이든 후보도 범죄자인데 언론이 이를 보도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조 바이든은 범죄자입니다. 오랫동안 범죄자였습니다. 그런데 언론이 이를 보도하지 않고 있어요. 언론들도 범죄자입니다."]

이에 비하면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경합 주를 공략하되 장외 유세는 최대한 자제하는 모양샙니다.

네거티브 유세에 올인한 트럼프와 자신을 구별하려는 듯 통합과 치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이 나라의 많은 것들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나라의 영혼과 정신이 위태롭습니다."]

어제 경합 주인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아 비대면 유세전을 펼친 바이든 후보는 오늘은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대신 SNS 유세와 우편 투표 등 사전 투표를 장려하면서,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사전 투표율이 25퍼센트를 넘긴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우편 투표함 훼손 사건이 일어나는 등 사전 투표를 둘러싼 혼란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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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선 ‘격전지 공략’에 사활…트럼프, ‘공항 유세’에 올인
    • 입력 2020-10-20 09:58:47
    • 수정2020-10-20 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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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합 주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바이든 후보 간의 사활을 건 유세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를 앞세우고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을 보름 앞둔 상황에서, 장외 유세는 단연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는 모양샙니다.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경합 주 주요 도시를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유세를 펴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공항 유세' 전략입니다.

하루에 두세 곳을 돌아다니다, 한밤중에 백악관에 돌아오는 그야말로 강행군입니다.

오늘은 경합 주 가운데 하나인 애리조나주를 찾았습니다.

바이든 후보 차남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겨냥하며 바이든 후보도 범죄자인데 언론이 이를 보도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조 바이든은 범죄자입니다. 오랫동안 범죄자였습니다. 그런데 언론이 이를 보도하지 않고 있어요. 언론들도 범죄자입니다."]

이에 비하면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경합 주를 공략하되 장외 유세는 최대한 자제하는 모양샙니다.

네거티브 유세에 올인한 트럼프와 자신을 구별하려는 듯 통합과 치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이 나라의 많은 것들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나라의 영혼과 정신이 위태롭습니다."]

어제 경합 주인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아 비대면 유세전을 펼친 바이든 후보는 오늘은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대신 SNS 유세와 우편 투표 등 사전 투표를 장려하면서,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사전 투표율이 25퍼센트를 넘긴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우편 투표함 훼손 사건이 일어나는 등 사전 투표를 둘러싼 혼란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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